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주간금융이슈] 4대 금융지주사 주총, '추가' 배당확대·자사주 소각할까

기사입력 : 2024년03월17일 07:00

최종수정 : 2024년03월17일 07:07

KB·하나·우리금융 22일, 신한금융 26일 주총
배당 확대·자사주 소각...주주환원 강화 초점
사외이사 정원 확대 등 '이사회 재편'도 관심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의 정기주주총회가 이번주 본격 시작된다. 올해 4대 금융지주 주총은 주주환원 강화와 이사회 재편 등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하나·우리금융금지주는 오는 22일, 신한금융지주는 26일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주주총회의 '키워드'는 주주환원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최근 정부가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을 시행하면서 행동주의 펀드의 주주환원 확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그동안 지속돼 온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고 개인 투자자와 기업들이 자본시장을 통해 자산과 부를 축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에 맞춰 각 금융지주사들은 이번 주총에서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 방식으로 주주환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KB·신한·우리·하나금융지주. (사진=각사)

우선 KB금융은 지난해 결산배당으로 주당 153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고 이를 주총에서 승인받을 예정이다. 중간배당을 포함하면 연간 배당금은 3060원으로 전년 대비 3.7% 늘었다. 이에 따른 총주주환원율은 37.5%로 전년 대비 9.6%포인트 상승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결산 배당으로 주당 525원을 결정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2100원으로, 전년 대비 1.7% 늘어난 규모다. 하나금융도 연간 배당금을 3350원에서 34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의 총주주환원율은 각각 36%, 32.7%로 상승한다. 우리금융의 경우 배당금은 1130원에서 1000원으로 줄었지만, 총주주환원율로 보면 26.2%에서 33.7%로 7.5%포인트(p)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KB금융 3200억원, 하나금융 3000억원, 신한금융 1500억원, 우리금융은 예금보험공사 보유 지분 1.2%를 매입해 전량 소각하는 등 1380억원 규모의 자사를 매입‧소각해 주주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12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방안들이 고령화와 저성장 등 우리 경제가 직면한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기업들도 정부의 이러한 노력에 공감하고 있으며, 정부는 배당 관련 세제 개선 등 다양한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4대 금융지주 주총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이사회 재편'이다. 우선 하나금융지주는 이승열 하나은행장과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을 주총 안건으로 올린다.

안건이 통과되면 그간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의 1인 사내이사 체제에서 3인 체제로 확대된다. 하나금융 측은 "대내외 불확실한 금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책임경영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또한 금융지주사들은 사외이사를 확대하고 여성 사외이사의 신규 선임도 늘려 이사회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하나금융은 신규 사외이사로 주영섭 전 관세청장, 이재술 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대표이사, 윤심 전 삼성 SDS 클라우드사업부 부사장, 이재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추천했다. 하나금융은 이를 통해 기존 8명에서 1명 더 늘려 9명의 사외이사진을 꾸리게 된다. 또 윤 전 부사장이 사외이사로 합류하면 여성 사외이사는 총 2명으로 늘어난다.

우리금융도 기존 6명이던 이사회를 7명으로 늘린다. 박선영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와 이은주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가 추천됐다. 2명의 여성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하면 여성 비율은 16.6%에서 28.5%로 높아진다.

KB금융은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신한금융은 최영권 전 우리자산운용 대표이사와 송성주 고려대학교 통계학과 교수 등 2명을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