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32만1000원 지출
유건영 충북교육감 "공교육 경쟁력 강화 할 터"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지난해 충북 도내 학생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사교육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교육부와 통계청이 2023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결과 자료에 따르면 충북 사교육 참여율은 72%로 전국 평균 대비 6%p 낮았다.
충북도교육청. [사진 = 뉴스핌DB] 2024.03.18 |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2만1000원으로 전국 대비 11만3000원 적게 지출했다.
사교육 참여율 증감폭은 –1.1%p로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에서 최저를 기록했다.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전년 대비 사교육 참여율 감폭은 세종이 3.4%p로 가장 높았고 충북은 –1.1%p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사교육 참여는 초등학교 82.3%, 중학교 66.6%, 고등학교는 56.5%였다.
반면 충북 방과후학교 참여율은 ▲2022년 36.6%에서 지난해 44.2%로 7.6% 상승했다.
중·고등학교에서 사교육 참여율 증감폭이 전년 대비 현격하게 줄어든 양상(중–4.4%p↓, 고–2.3%p↓)을 보였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기초학력 보장 지원 ▲학생 진로․진학 지원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 지원 등 사교육 수요를 공교육 내로 흡수할 수 있도록 힘쓴 효과로 평가했다.
윤건영 교육감은 "올해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공교육에서 학생들의 꿈을 키우고 잠재력을 개발해 나가며 기본소양을 길러 공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