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4·10 총선 평택 갑·을·병 후보 확정…평택병 격전지 부상

기사입력 : 2024년03월19일 16:25

최종수정 : 2024년03월19일 16:26

공천 파장에 선거판 '뒤숭숭'…지역정가 투표율 최저 예상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4·10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각 정당의 후보 확정이 끝났다. 특히 평택시의 경우 지난 2월 29일 새롭게 선거구가 획정됨에 따라 1석이 늘어나 3명의 국회의원을 뽑게 됐다.

하지만 공천이 확정된 후보는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에 나서고 있지만, 공천을 받지 못한 예비후보들의 반발은 탈당과 무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국민의힘은 평택 3개 선거구 중 2개 선거구에서 지역 인물을 배제하고 전략공천으로 후보를 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도 3개 선거 지역 중 1개 지역에 전략공천을 통해 후보를 확정하고 선거전에 들어갔다.

이 때문에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공재광 예비후보는 무소속 출마를 예상했으나, 고심 끝에 탈당 후 민주당으로 입당해 지역 정가를 놀라게 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후보들도 "이번 공천에 문제가 있다"며 기자회견을 열고 문제를 제기하는 등 상당기간 동안 파장이 컸다.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평택 지역 선거구별 후보들.2024.03.19 krg0404@newspim.com

이런 가운데 지역 정가는 이번 4·10 총선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까.

평택시 갑지역에서는 경선을 통해 올라온 홍기원 국회의원과 전략공천을 받은 국민의힘 한무경 국회의원, 개혁신당 정국진 통일정책 책임연구원이 본선 경쟁을 치른다.

특히 평택갑 지역은 더불어민주당 강세 지역이었던 비전1동과 동삭동이 평택병으로 편입돼 국민의힘 측에게 조금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홍기원 후보의 경우 이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어 예측하기가 어렵다.

평택을 지역은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후보와 국민의힘 정우성, 새로운미래 오명근 후보가 맞붙는다.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후보는 2016년 국민의당 예비후보로 공천에 도전한 전력이 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당내 공천과 관련된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지에 따라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지역 정가는 보고 있다.

이와 반대로 국민의힘 정우성 후보는 지역 활동이 부족한 것이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중앙당의 폭넓은 활동과 새로운 인물이란 점에서 관심이 뜨거운 상태다.

새로운미래 오명근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새로운미래로 둥지를 옮겼다. 오 후보는 지역에서 시의회과 도의원을 지내면서 지역 민원 해결사로 인지도가 높다.

평택병 지역은 격전지로 평가되고 있다. 이 지역에는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후보와 국민의힘 유의동, 개혁신당 유지훈, 새로운미래 전용태, 우리공화당 최민선 후보가 출마한다.

이중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후보와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의 싸움이 관건이다.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후보는 21대 선거에서도 공천을 받았으나,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지난 4년간 평택을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인지도를 대폭 상향시켰다. 또 민주당 강세 지역이었던 비전1동과 동삭동이 평택병으로 획정된 것도 큰 힘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는 4선에 도전하는 인물로, 보수의 험지라 불리는 평택병에 자진 출사표를 던졌다.

이미 중앙무대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알린 유 후보는 지난 10년간 지역 활동을 통해 지역에서도 실력파라는 이미지를 쌓았다. 더욱이 지역에서는 다선 의원의 필요성을 이야기하고 있어 이번 선거의 결과는 더욱 예측하기가 어렵다.

지역 정가는 "이번 선거는 각 정당의 공천 파행으로 투표율이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각 후보들이 얼마나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냐에 따라 등락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krg040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4만전자' 밀리자 7년만의 결단..."회장님 감사합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 때 주가가 4만원까지 밀렸던 삼성전자가 결단을 내렸다. 삼성전자는 별 다른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7년 만에 자사주 매입 카드를 꺼냈다. 매입 규모는 모두 10조원으로 향후 1년간 분할 매입하기로 했다. 지난 6월말 기준 425만명에 달하는 소액주주들은 우선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뉴스핌DB] 삼성전자는 15일 이사회를 열어 향후 1년간 총 10조원의 자사주를 분할 매입하는 계획을 의결했다. 이 중 3조원의 자사주는 3개월 내 사들여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오는 18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장내 매수 방식으로 매입해 소각할 계획인 자사주는 보통주 5014만4628주, 우선주 691만2036주다. 나머지 7조원 어치 자사주에 대해서는 자사주 취득을 위한 개별 이사회 결의 시 주주가치 제고 관점에서 활용 방안과 시기 등에 대해 다각적으로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4일 4만9900원으로 장을 마치며 끝내 '4만전자'로 추락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4만원대를 떨어진 것은 지난 2020년 6월 15일 이후 4년 만이다. 이 여파로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300조원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 8월 8만원을 넘어서며 '10만전자' 기대감을 밝혔던 삼성전자 주가는 뚜렷한 반등의 기회 없이 속절없이 떨어졌다. 특히 외국인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대량 매도한 영향이 컸다. HBM 경쟁력 확보에 의문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에 대한 불안 심리가 겹쳤기 때문이다. 지난 8일까지만 해도 5만7000원선을 유지했던 삼성전자 주가는 3거래일 만인 지난 13일 5만600원까지 밀렸다. 트럼프가 반도체과학법(칩스법)에 의한 보조금 지원에 부정적인 데다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를 더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하지만 무엇 보다 삼성전자의 자체 경쟁력 상실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올 3분기 시장기대치를 밑도는 3조86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파운드리 사업이 부진을 면치 못했고 일회성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잠정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례적으로 반성문을 낸 이유다. 15일 삼성전자 주가는 다행히 반등에 성공해 하루만에 '4만전자'를 탈출했다. 이날 주가는 전날 대비 7.21% 반등해 5만3500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4만전자' 탈출에는 성공했지만 성난 주주들을 달래기에는 부족했다. 결국 삼성전자는 7년 만에 자사주 매입 카드를 꺼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9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2015년에도 11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당시에도 3개월간 1회차 규모로 4조2000억원어치를 매입하기로 했다. 자사주 매입 계획이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은 일단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 한 주식토론 커뮤니티에는 "이재용 회장님 감사합니다"라며 추가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해 달라는 의견들이 올라오고 있다. 이와 함께 주주가치 제고 계획이 너무 늦었다는 의견도 있다. "'6만전자'가 무너졌을 때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혔으면 이렇게 미끄러지지 않았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자사주 매입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근원적인 기술경쟁력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예정된 올 연말 인사에서 대대적인 인적쇄신과 조직개편으로 삼성전자의 쇄신 의지를 시장에 확실하게 심어줘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syu@newspim.com 2024-11-15 19:39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