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의사집단행동 중수본 회의 개최
응급의료기관, 병상 축소없이 운영
비수도권 중심 의대별 증원 배정 발표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는 의대정원 발표를 앞두고 "어떤 어려움에도 의료개혁을 끝까지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20일 오전 9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회의'가 조규홍 복지부 장관 주재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20일 의대별 증원 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비수도권 지역, 소규모 의대, 지역 거점 병원에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의료계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것이라며 정부의 의대별 증원 배정에 반발하고 있다.
조 장관은 중수본 회의에서 "보다 나은 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국민을 위한 정부의 과업으로서 의료개혁을 끝까지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이후 중수본 회의에서 중증·응급 중심의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했다. 이후 의료개혁 4대 과제를 신속하게 이행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18 yooksa@newspim.com |
지난 19일 기준 상급종합병원의 입원환자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인 지난주 일평균 입원환자수 대비 2.5%가량 증가했다. 전체 종합병원의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7215명이다. 상급종합병원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3000명으로 평소와 유사한 수준이다.
응급의료기관은 전체 408개소 중 97%에 해당하는 396개소가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되고 있다. 공공의료기관과 군 병원 응급실도 큰 변동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조 장관은 지난 18일 서울 주요 5대 병원장 만남에 이어 지난 19일 국립대병원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의료계와의 만남을 이어가면서 비상진료체계의 철저한 이행을 당부하고 국립대병원의 역할 강화 등 바람직한 의료체계 구축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복지부는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조속히 환자의 곁으로 복귀하길 바란다"며 "의대 교수들은 의료현장을 지키며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으로 복귀하도록 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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