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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억 가나]③ '숏 vs 롱?' 비트코인ETF 글로벌 운용사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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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운용 상위 5개사 중 3개사는 비트코인에 부정적
금 ETF' 만든 '스테이트 스트리트', 비트코인은 포기
이상한 전략 펼치는 '그레이스 케일'의 미래는?
급락한 비트코인, 호재만발로 반등 가능성 커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한국에서 1억500만원까지 치솟으며 기세 등등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한 때 9000만원마저 붕괴되기도 하는 등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다. 그 동안 별 다른 조정 없이 신 고가를 갱신해 왔던 터라 뒤 늦게 고점 매수했던 투자자들의 심리적 충격이 크다.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이제 끝난 걸까?

지난 15년간의 비트코인 역사를 살펴보면 고점에서 -15% 수준의 하락은 너무나도 흔한 일이다. 이번 조정이 여기서 멈출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4번째 반감기를 앞둔 비트코인의 상승 사이클이 이 시점에서 갑작스레 종료될 거라는 예측은 성급한 결론일 수 있다.

[사진 = 셔터스톡]

◆ 세계 4대 자산운용사의 비트코인에 엇갈린 관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게리 겐슬러 의장은 올해 초 비트코인 ETF 승인 당시 "우리가 비트코인을 보증한 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비트코인 ETF'를 승인했다고 해서 SEC가 비트코인의 가치를 보증하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암호화폐에 부정적인 건 단지 게리 겐슬러 의장뿐이 아니다. 글로벌 빅 4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뱅가드', '피델리티', '스테이트 스트리트' 경영진의 비트코인에 대한 관점은 모두 극명하게 엇갈린다. '뱅가드'와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비트코인에 부정적이다. 반면 '블랙록'과 '피델리티'는 비트코인에 우호적이다.

블랙록의 CEO '래리 핑크'는 비트코인을 '훌륭한 가치저장 수단'이라고 평가했다. 또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당시에는 "신생 위험 자산군이 ETF란 안전한 방식으로 노출됐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반면 뱅가드 경영진은 비트코인을 '투기적인 자산'으로 평가했다. 올해를 끝으로 물러나는 '팀 버클리' 뱅가드 CEO는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ETF는 은퇴를 위해 저축하는 사람들의 장기 포트폴리오에 적합하지 않다. 이는 투기성 자산"이라고 주장했다. 과연 누구 말이 맞는 걸까?

[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세계 1위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총 운용자산(AUM)은 무려 1경3000조원(10조달러)에 달한다. 2위인 뱅가드는 1경1180조원(8조6000억달러), 3위인 피델리티는 5720조원(4조4000억달러), 4위인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4810조원(3조7000억달러)의 운용자산(AUM)을 자랑한다.

빅 4 운용사 모두 전 세계 1위 주식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총액 4100조원(3조1600억달러)을 뛰어넘는 어마어마한 운용자산(AUM)을 보유 중이다. 최근 폭등한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아직 1700조원(1조3000억달러)에 불과하다. 비트코인이 많이 상승했어도 격차가 상당하다.

이 4개 운용사 간에는 운용자산(AUM) 규모 경쟁이 치열하다. 글로벌 대형 운용사들의 비트코인에 대한 엇갈린 관점은 치열한 경쟁의 승부를 결정짓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게임체인저인 비트코인으로 인해 미래에는 운용사 간 자산규모가 크게 벌어질 수도 있다는 뜻이다.

◆ ETF 운용 상위 5개사 중 3개사는 비트코인에 부정적

운용자산(AUM) 기준으로 글로벌 운용사 순위와 ETF 운용사 순위를 매겨보면 비슷하면서도 살짝 다른 결과가 나온다. 이유는 ETF에 유독 특화된 운용사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운용자산(AUM) 기준 ETF 운용사 순위는 1위 블랙록, 2위 뱅가드, 3위 스테이트 스트리트, 4위 인베스코, 5위 찰스 슈왑 순이다.

[서울 = 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그런데 상위 5개사 중 비트코인 ETF를 출시한 운용사는 뱅가드와 인베스코 등 2개사에 불과하다. 반면 비트코인 ETF 출시를 포기한 운용사는 뱅가드, 스테이트 스트리트, 찰스 슈왑까지 3개사나 된다. 비율로 따져보면 상위 5개 운용사 중 60%가 비트코인에 부정적인 셈이다.

현재 ETF 시장에서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1위 블랙록과 2위 뱅가드가 '비트코인 ETF'에 대해서만큼은 완전히 상반된 전략을 꺼내 든 건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블랙록은 비트코인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에 성공했다. 또 적극적으로 ETF 판매와 관련된 홍보를 진행 중이다. 반면 뱅가드는 '비트코인 ETF' 시장에 아예 참여하지 않았다. 또 뱅가드의 중개 플랫폼에서도 비트코인 관련 상품을 모두 제외하는 의외의 결정을 내렸다.

현재까지는 블랙록의 판정승이 명백하다. 블랙록은 불과 2개월 남짓한 짧은 기간 동안 비트코인 ETF 순자산 규모를 20조원(150억달러)으로 키워냈다. 뱅가드는 비트코인을 멀리하는 철학을 영원히 유지할까? 아니면 실수를 인정하고 회사정책을 바꾸게 될까? 시장 참여자들은 뱅가드의 다음 행보를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3위인 '스테이트 스트리트' 역시 비트코인 ETF를 출시하지 않았다.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20년 전인 2004년에 전 세계 운용사 중 가장 먼저 '금 ETF'를 출시함으로써 선도자의 이점을 가장 강력히 누려온 운용사다. 그런데도 비트코인 ETF를 출시하지 않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4위인 인베스코는 '갤럭시 디지털'과 손잡고 비트코인 ETF를 출시했다. 전체 10개의 비트코인 ETF 중 8위를 차지하고 있다. 자산규모는 5000억원(4억달러)에 불과하다. 상위권과의 격차가 너무 크다. ETF 시장에서는 5위권을 벗어나면 영향력이 거의 없다.

5위인 찰스 슈왑이 '비트코인 ETF'를 출시하지 않은 것 또한 의외의 선택이다. 물론 찰스 슈왑은 강경하게 비트코인을 배척하는 '뱅가드'와는 달리 중립적인 입장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멀지 않은 시기에 찰스 슈왑이 파격적으로 낮은 수수료의 비트코인 ETF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한다.

하지만 ETF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건 선점효과다. 선점효과를 스스로 날려버린 찰스 슈왑의 대응은 아쉬운 측면이 있다. 뒤늦게 비트코인 ETF 시장에 뛰어들어도 선두그룹과의 격차를 역전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 이상한 전략 펼치는 '그레이스 케일'의 미래는?

최근 비트코인이 -15% 이상 폭락한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는 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의 기록적인 자금유출이다. 2024년 3월 19일에 비트코인의 낙폭이 가팔랐던 건 GBTC ETF에서 하루에 8400억원(6억4300만달러)이라는 기록적인 자금이 유출된 게 시장에 알려 지면서부터다.

그런데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 ETF에서는 앞으로도 꾸준히 자금이 유출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변수가 아니라 상수다. 이 예측이 너무나도 쉬운 이유는 GBTC ETF의 무지막지한 수수료 구조 때문이다.

[서율 = 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원래 현물 비트코인 ETF 상장이 승인되기 전부터 운용되어 왔던 '그레이스 케일'의 비트코인 신탁 연간 수수료율은 2%였다. 이번에 현물 비트코인 ETF로 전환되면서 수수료율을 1.5%로 낮췄지만 여전히 터무니없이 높다.

지금 나머지 9개의 운용사들은 일정기간 파격적인 수수료 할인까지 적용하면서까지 시장 점유율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그레이스 케일의 대응은 안일한 측면이 있다. 2위인 블랙록의 수수료율은 고작 0.25%에 불과하다. 3위인 피델리티도 0.39%인 수수료율을 0.25%로 인하했다.

수수료율에 예민한 기관투자자 입장에서 볼 때 그레이스 케일의 '비트코인 ETF'를 매수할 이유는 전혀 없다. 이미 대탈출이 시작된 상황이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 ETF'는 매일 매일 대량 환매와 매도 행렬에 몸살을 앓고 있다.

그레이스 케일도 문제점을 인식하고 새로운 비트코인 미니 펀드 출시를 통해 수수료를 낮출 계획이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이미 타이밍을 놓친 만큼 곧 블랙록의 '아이 셰어즈 비트코인 신탁 ETF'에게 1위 자리를 헌납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낮은 수수료만으로 점유율을 끌어 올릴 수는 없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ETF를 선택하는 데 있어 수수료는 중요한 요인이다. 이런 측면에서 압도적인 1위였던 그레이스 케일의 비싼 수수료 정책은 아쉬움이 남는다.

◆ 비트코인 ETF 자금 유출 발생하며 가격 급락

'피사이드 인베스터'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4년3월12일에 비트코인 유입자금 합계액은 1조3590억원(10억4500만달러)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투자자들은 열광했다.

[서울 = 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하지만 불과 4영업일 뒤인 3월18일에는 2010억원(1억5400만달러)의 순 유출을 기록하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조정 받기 시작했다. 3월19일에는 전일보다 더 큰 4240억원(3억2620만달러)의 순 유출을 기록하면서 시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실망매물이 나오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블랙록 ETF의 움직임이다. 3월12일에는 무려 1조1000억원(8억4900만달러)이라는 기록적인 순매수로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3월19일에는 1000억원(7520만달러)으로 순매수 금액이 확 쪼그라들었다. 블랙록 ETF의 성장세는 벌써 멈춘 걸까?

◆ 블랙록 움직임에 주목해야

전 세계 1위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총 운용자산(AUM) 규모는 약 1경3000조원(10조달러)이다. 이 어마어마한 금액 안에는 액티브펀드, 인덱스펀드, 사모펀드, ETF 등이 다 합쳐져 있다.

모든 금융기관은 고유계정(자기자본)과 고객계정(고객자금)을 가지고 있다. 블랙록 역시 마찬가지다. ETF나 펀드는 고객계정(고객자금)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블랙록의 자체자금은 아니지만 블랙록을 통해서 투자되니 블랙록이 투자주체로 표기된다.

지난 2개월간 블랙록이 왕성하게 비트코인을 매수했던 이유는 '패시브(인덱스)' 방식의 '비트코인 현물 ETF'에 고객들의 자금이 물밀듯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반면 최근 며칠간 블랙록의 비트코인 매수세는 눈에 띄게 줄었다. 이는 고객자금 유입규모가 크게 줄었다는 뜻이다. 이 추세가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그런데 같은 고객계정이지만 좀 더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펀드가 있다. 바로 액티브(active) 펀드다. 같은 고객계정(고객자금)이라도 액티브 펀드는 수동적인 패시브 펀드나 ETF와 달리 펀드매니저가 적극적으로 편입종목을 선택할 수 있다.

블랙록은 최근 자사의 스트래티직 인컴 오퍼튜니티즈, 글로벌 앨로케이션 펀드 등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편입할 수 있도록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운용약관 변경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는 패시브 형태의 ETF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블랙록이 운영하는 액티브 펀드를 통해서도 적극적으로 '비트코인 ETF'를 편입하겠다는 신호다. 블랙록 뿐 아니라 수 많은 글로벌 운용사들이 자사의 액티브펀드 안에 비트코인 ETF를 편입하기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 중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최근의 비트코인 가격 폭락을 너무 비관할 필요가 없다. 좀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비트코인 시장에는 호재가 많다. 시간의 문제일 뿐 기관투자자들의 매수 대기 수요는 여전히 탄탄해 보인다.

 

④편에서 계속…

 

longin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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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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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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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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