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151명·건국대글로컬 캠퍼스 60명 증원
2025년부터 300명 모집...의료환경 개선 기대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2025년 부터 충북대와 건국대 클러컬 캠프스의 의대 정원이 300명으로 늘어난다.
기존 두 학교의 의대 정원은 충북대가 49명, 건국대 글로컬이 60명이었다.
20일 김영환 충북지사가 도청 브리핑실에서 충북지역 의대 정원 211명 배정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 = 충북도] 2024.03.20 baek3413@newspim.com |
교육부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학년도 의대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결과'를 발표했다.
충북은 충북대 151명, 건국대 글로컬 캠퍼스 60명 등 211명을 배정 받았다.
전국 지역별 배정 인원은 경기 200명, 인천 161명, 강원 165명, 경북 71명, 대구 218명, 경남 124명, 부산 157명, 울산 80명, 전북 115명, 광주 100명, 제주 60명, 충남 137명, 대전 201명이다.
211명 배정은 대구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다.
충북도는 이같은 정부의 의대정원 배정에 대해 크게 반겼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날 오후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은 충북의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과 지역균형발전 실현, 충북 교육개혁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 역사적인인 날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충북대와 건국대 글로컬 의대 증원에 대해 164만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하며 신속한 결정을 해 주신 대통령과 정부관계자 여러분,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불편을 감수하고 의대정원 확대를 지지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충북지역 의대정원이 300명으로 확대되면 수도권과의 의료 격차가 해소되고 지역인재전형 확대를 통해 수도권의 우수 인재가 충북으로 이주하는 교육이민이 활발해져 지역균형발전 실현과 함께 충북의 교육수준을 높이는 교육개혁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 증원된 의대정원에 대해 80% 이상이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될 수 있도록 양 대학과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충북공공의료인프라 확충 민·관·정 공동위원회도 입장문을 내 의대 정원 배정 확대를 환영했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정부의 충북지역 의대 정원 배정을 적극 환영한다며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이 차질 없이 이뤄져 충북지역에 부족한 의사가 조속히 충원돼 충 의료서비스가 대폭 향상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의료계가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대화에 나설 수 있도록 폭넓게 의견을 수렴해 적극 설득하고 이번 의대 정원 증원 추진 과정에서 드러난 의료분야의 많은 개혁과제를 조속히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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