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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의 국방인사이드] "북한, 괌 타격 '다단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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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적으론 사거리 5000~8000km
중국 'DF-27'처럼 미국 직접 타격 의도
장거리 능력 보유…전반기 발사 가능성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북한은 20일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용 고체연료 발동기 지상분출 시험을 지도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미사일총국과 산하 발동기연구소가 19일 오전과 오후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신형 무기체계 개발 일정에 따라 중장거리급 극초음속 미사일에 장착할 다계단 고체연료 발동기 지상분출 시험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북한은 "중대 시험의 대성공을 통해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 무기체계개발 완성의 시간표가 확정됐다"면서 "김 위원장은 대륙간 탄도미사일에 못지 않게 중요하게 평가되며 당 8차대회가 제시한 5개년 계획 기간의 전략무기 부문 개발 과제들이 훌륭히 완결된 데 대해 대만족을 표했다"고 밝혔다.

◆"북한, 고체연료 신뢰성·사거리 연장 성과"

북한이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대미(對美)용 고체연료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조만간 괌·하와이 미군기지, 미국 본토까지 타격하는 시험발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중장거리 고체연료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이르면 2024년 전반기 실시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무기체계 권위자인 권용수(해사 34기) 국방대 명예교수는 "2023년 11월 고체연료 발동기 지상분출 시험에서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용이라고 표현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용이라고 발표했다"면서 "이번 시험의 특징은 사거리 증대와 극초음속 미사일이라는 적용 대상의 구체화"라고 분석했다.

권 교수는 "북한이 이번 시험을 통해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의 신뢰성 향상과 사거리 연장을 위한 출력 증가에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권 교수는 "조만간 미국령 괌을 타격할 수 있는 준장거리(IRBM)급 다단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궁극적으로 사거리가 5000~8000km인 중국의 둥펑(DF)-27 극초음속 미사일처럼 미국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능력을 갖고자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 교수는 "둥펑-17(MRBM)과 둥펑-27(IRBM)의 2종류 극초음속 미사일을 운용하는 중국과 유사한 방식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기존 액체연료 중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을 2단 고체추진 미사일로 변형시키면 괌까지 타격할 수 있는 3000km 이상의 IRBM급 개발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미사일 분류에 있어 사거리 3000~5500km를 북한은 중장거리라고 하지만 우리는 준장거리(IRBM)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현대전 게임 체인저' 미사일 방어 심각한 도전

북한은 2023년 11월 중거리 탄도미사일용 고체연료 발동기 지상분출 시험을 발표했다. 북한이 언급한 고체연료 중거리 탄도미사일용은 극초음속 미사일을 의미하지만 액체연료 화성-12형을 대체하는 신형 고체연료 IRBM 개발에 사용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이 고체연료를 2단으로 하면 괌까지 타격할 수 있는 3000~4000km급 IRBM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다. 실제로 북한은 2024년 1월 2단 형태의 고체연료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현대전의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극초음속 미사일은 활공 구간에서 낮은 고도로 회피기동을 해 효율적으로 탐지·추적하기 어렵다. 현재 미사일 방어 개념에 심각한 도전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북한이 극초음속 무기를 전력화해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한 재래식 탄도미사일과 섞어쏘기 형태로 수직·수평의 다차원 공격을 하는 경우 첨단 미사일방어체계로도 막기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다.

한국군도 극초음속 미사일을 오는 2030년대 초까지 실전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이 장기 신규 소요로 결정됐고 일부 핵심 기술은 이미 개발된 상태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중국과 러시아만이 전력화했을 정도로 어려운 기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2021년 첫 발사 이후 4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극초음속 무기를 3차례 시험 발사할 정도도 공격적이다.

특히 2·3차 시험 발사에서 활공도약 비행과 측면기동에 관한 구체적인 언급은 수직·수평 회피기동의 상당한 기술 진전을 보여준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북한은 2021년 1월 8차 노동당대회에서 '국방과학발전 및 무기체계개발 5개년계획'의 '핵심 5대 과업'을 제시했다. 핵심 5대 과업은 ▲초대형 핵탄두 생산 ▲1만5000㎞ 사정권 안의 타격명중률 제고 ▲극초음속 활공 비행전투부의 개발 도입 ▲수중 및 지상 고체발동기 대륙간 탄도로켓 개발 ▲핵잠수함과 수중발사 핵전략무기 보유 등이다. 

◆북한, 초대형 방사포 '공중 핵폭발 시험' 첫 공개"

또 북한은 19일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김 위원장이 18일 중요 화력 타격 임무를 맡고 있는 서부지구 포병부대 사격훈련을 지도했다"면서 "우리 군대의 새세대 핵심 타격 수단의 하나인 초대형 방사포를 장비하고 사격훈련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600㎜ 방사포병 구분대들의 불의적인 기동과 일제 사격을 통해 무기체계 위력과 실전 능력을 확증하며 방사포병들의 전투 사기를 증진시키고 동원태세를 검열·제고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말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이 자동화력 지휘조종체계를 요해(시찰)하고 발사대차들의 전투전개 시간과 전술적 제원 등을 알아보며 포병들의 화력복무 동작을 살펴 봤다"면서 "중대 일제사격이 있은 후 초대형 방사포탄에 의한 목표상공 설정고도에서의 공중폭발 모의시험도 진행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김 위원장이 우리 군대가 보유한 파괴적인 공격수단들이 상시 적의 수도와 군사력 구조를 붕괴시킬 수 있는 완비된 태세로써 전쟁 가능성을 차단하고 억제하는 사명 수행에 더욱 철저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19일 발표한 600mm 초대형 방사포 KN-25 실사격과 공중폭발 시험은 대남(對南)용이다. 권 교수는 "그동안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 핵무인 잠수정 해일, 전략순항미사일 화살 등에 대한 다양한 공중과 수중 핵폭발 시험이 여러 차례 있었다"면서 "하지만 초대형 방사포에 의한 시험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무기체계의 공중·수중 핵폭발 모의시험은 핵폭발 조종 장치와 기폭 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속사포 핵탄두 방사포' 한국군 대책 시급

전술핵을 탑재할 수 있는 최대 사거리 400km급 KN-25는 남한 타격용이다. 핵탄두 장착은 물론 '목표상공 설정고도 공중폭발'은 그야말로 엄청난 위협이 아닐 수 없다.

북한은 각종 전술유도 무기체계들을 남한의 주요 핵심 군사 시설과 지휘부, 전략적 요충지나 기지를 타격하기 위해 '작전 임무의 목적과 타격 대상에 따라 각이한 수단으로 적용할 수 있게' 개발하며 실전 배치해 나가고 있다.

최대 사거리가 400km인 KN-25는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를 포함해 수도권을 '불바다'로 만들겠다는 북한의 의도로 분석된다. 군사적 측면을 넘어 남한 특정 지역을 불바다로 만들겠다는 전략적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방사포까지 핵탄두를 장착하고 '목표상공 설정고도' 공중 핵폭발을 시도하면 사실상 방어는 힘들어진다. 북한이 지금까지 공개한 KN-25의 발사 간격은 대략 20초 정도다. 이번에 공개한 이동식 발사차량(TEL) 1대에 4개의 발사관이 장착돼 있었다.

이번처럼 6개의 발사차량에서 동시에 쏜다면 2분 이내에 전술핵을 탑재한 24발의 초대형 방사포를 쏠 수 있다. 속사포처럼 동시다발로 날아오는 방사포 중 어디에 핵탄두가 탑재했는지를 식별·포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만큼 북한의 전술유도 무기체계들의 생존성이 강화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한국군의 군사적 대책이 시급하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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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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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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