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와 사랑에 빠진 정원' 주제...묘목 등 전시·판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제17회 전의 조경수 묘목축제를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전의면 만세길 세종묘목플랫폼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22~24일 열리는 세종시 전의묘목축제 홍보 포스터.[사진=세종시] 2024.03.21 goongeen@newspim.com |
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나무와 사랑에 빠진 정원'이라는 주제로 묘목‧화훼‧야생화 등을 전시·판매하는 묘목산업가든마켓이 열리며 조경수 해설사의 설명 시간도 마련돼있다.
메인 행사는 오는 23일 열리는 정원 콘테스트로 1평 정원 만들기(10팀), 디시정원 만들기(20팀), 테라리움 만들기(20팀) 등 3개 부문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1평 정원은 아파트 베란다 크기의 작은 정원이고 디시정원은 접시 위에 꾸민 나만의 정원으로 최근 정원문화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어항 크기의 투명한 수조에 작은 정원을 꾸미는 테라리움 만들기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연계 행사로는 어린이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친환경 소재로 만들기 체험을 즐기는 탄소중립 나무학교체험(어린이 정원문화체험)이 마련되어 있다.
나무화분과 나무장남감 만들기 등 다양한 목공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으로 시민들이 전의 묘목을 알아보는 동시에 목재문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이번 축제에서는 제79회 식목일을 맞아 산림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블루엔젤과 에메랄드그린 반려나무를 나눠주는 '내나무 갖기 캠페인'이 진행된다.
무료 나눔 분량은 블루엔젤 200주, 에메랄드그린 1500주가 준비되어 있으며 소진 시 캠페인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세종시는 전국 1위의 조경수 생산 거점인 전의면을 비롯해 도심 내외의 다양한 정원 기반과 연계해 '전의묘목축제'를 지역 대표 축제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제17회 전의묘목축제를 전의 묘목의 우수성을 알리고 브랜드이미지를 높여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