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의원 "30년 이상된 콘크리트 방호벽 강도 약해져 위험할수 있어"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은 군사시설보호구역이 많은 파주시의 주민편의와 마을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오른쪽에서 두 번째)은 군사시설보호구역이 많은 파주시의 주민편의와 마을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경기도의회] |
고 의원에 따르면 전날 경기도와 파주시 경기도와 파주시 군협력 관계부서, 72사단 군 관계자, 모종화(예비역 중장)경기도 평화안보자문위원, 정용호 군 전문가, 지역주민 등과 함께 파주시 광탄면을 방문해 군 방호벽 철거와 개선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방문한 광탄면 외화산길 428번지에 있는 방호벽은 마을 초입에 위치해 마을환경을 저해하고 오랫동안 주민들의 교통 이용에 불편을 초래해 왔다.
현장점검에 함께 참여한 군 관계자는 "작전상 방호선 때문에 철거는 어렵다는 입장이나 마을주민들이 교통편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대안을 모색해보겠다"고 말했다.
고의원은 "녹슨 구조물을 가르키며 방호선 때문에 중요한 시설물이면 관리상태가 좋아야 하는데 관리흔적을 찾아볼수 없다"며 "첨단무기가 총동원되는 입체전 시대에 이러한 구식 방호벽의 전술적 실효성에 대한 문제, 아파트 재건축 연한도 30년인 이유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콘크리트 구조물은 시간이 지날수록 강도가 약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80년대 이전 설치된 대전차 방호벽의 구조 약화는 이미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군에서는 유관 검사만이 아니라 강도와 철근 부식 정도를 점검해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하는 구간에 대해서는 철거를 하고 대체시설로 가능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그러면서 "그동안 군 시설로 인해 불편함을 겪어야 했던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생활 환경이 개선되도록 경기도와 파주시가 군에서는 적극 검토해줄 것"을 당부했다.
파주시 광탄면을 방문해 군 방호벽. [사진=고준호 경기도의원실] |
이와 관련해 경기도와 파주시, 군과 관계부서, 군 전문가, 자문위원 등은 관계부서 별 개선 방안을 논의해 4월 중 마을 현장에서 2차 현장방문을 통해 결론을 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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