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 소속 김호경 의원(제천2)은 22일 "고사위기에 놓여 있는 전세버스 운소업계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제41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충북에선 85개 전세버스 업체가 1900여 대 차량을 보유하고 운행 중에 있지만 코로나19이후 전세버스 업계도 직격탄을 맞은 후 지금까지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호경 충북도의원. [사진 = 충북도의회] 2024.03.22 baek3413@newspim.com |
이어 "충북에서도 2019년 6만 8000여 건이던 전세버스 운행기록이 2020년 1만 건이 조금 넘는 수준으로 대폭 감소했고 지난해는 4만 8000여 건에 불과해 코로나19 이전의 70% 정도 수준에 머물렀지만 2021년 요소수 대란, 2022년 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 2023년 법제처 유권해석 논란까지 이어지면서 전세버스 업계의 어깨를 짓누르는 일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충북의 전세버스 업계가 고사 위기에 빠져 있는데도 충북도는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전세버스의 운행 형태가 변화하고 있고 일부 공적 기능을 분담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충북도가 전세버스 업계를 지원할 방안을 마련하여야 함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전세버스 업계가 완전히 고사해 버린다면 그 불편은 오롯이 도민에게 전해지게 될 것은 자명하다"며 "충북도는 하루빨리 백척간두에 서 있는 전세버스 업계의 지원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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