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기준으로 수능 난이도 측정은 금물
수학, 취약단원·유형에 주의
올해도 선택과목제로 수능 실시…공통과목에 집중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확대 방침이 2025학년도 대학입시의 큰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오늘 28일 실시된다.
2025학년도부터 적용되는 의대 증원 문제와 함께 대학별 입시요강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 입시는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입시전문가들은 변화하는 입시 환경에 부담스러워하거나 불안한 마음으로 상황에 몰두하기보다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나 내신 교과 학습에 보다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23일 입시기관인 유웨이와 3월 학력평가 활용 방법 등을 짚어봤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교 1~3학년을 대상으로 한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지난해 3월 23일 일제히 실시됐다. 서울 송파구 잠신고 1학년 학생들이 첫 시험을 치르고 있다. 2023.03.23 photo@newspim.com |
3월 학평은 고2 겨울방학 학습의 결과치를 측정하는 시험으로 고3 재학생이 주로 치른다. 따라서 시험 범위가 상대적으로 좁다. 고득점이 가능해 수험생은 스스로 자신감을 갖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실제 수능 점수는 3월 학평보다 낮게 나올 가능성에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취약점을 분석해 반드시 보완 계획을 짜고 실천해야 한다. 취약한 과목, 취약한 단원이 있다면 반드시 미리 보강해야 한다.
3월 학평을 기준으로 수능 난이도를 예측해서는 안 된다는 조언도 있다. 선택과목제로 치러지는 국어와 수학의 경우는 난이도에 대한 과도한 관심보다는 기본 학습에 집중해야 한다. 공통과목에 충실할 필요가 있다.
과목별 학습계획도 필요하다. 국어는 본문의 독해력을 키우는 데에 집중해야 한다. 문제 풀이는 많이 하더라도 틀린 문제의 원인에 대한 분석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점수 향상에 어렵다는 조언이다.
수학은 취약단원이나 유형에 집중해서 학습해야 한다. 문제 풀이를 할 때 놓친 개념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수험생 본인의 수준에 맞는 교재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입시전문가들은 교재별로 난이도가 있고 쉬운 문제라도 꼼꼼히 푸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영어는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는 기출문제를 이용해 난도 높은 유형에서의 오답을 확인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읽기 습관, 듣기능력의 강화, 어휘력 증대, 중요한 문법 규칙의 학습, 모의고사 오답 정리가 영어학습의 기본이라고 조언한다.
탐구 영역은 EBS 수능교재에 있는 기본 원리뿐 아니라 그림, 사진, 도표 등 자료가 유사하게 출제될 가능성이 있다. 과학탐구는 다른 과목들에 비해 단순 암기식의 학습법이 통하지 않는다. 따라서 개념을 적용하는 문제 풀이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험생은 현재 위치를 진단하고, N수생이 포함되었을 때의 변수를 감안해야 한다"며 "성적표에 나오는 여러 정보를 실속있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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