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총선GO!] '부산진갑' 민주당 서은숙 "지역 무시 윤 정권, 부산시민 평가할 것"

기사입력 : 2024년03월23일 13:32

최종수정 : 2024년03월24일 08:31

"부산진구청장하면서 숙원사업과 현안 해결에 집중"
"미래 10년 준비…1호 공약 도시철도 6호선 신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보수 텃밭인 부산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정치를 하면서 느끼는 거는 어쨌든 누군가는 앞에서 밭을 바꿔놔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는 4월 10일에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산진갑에 도전장을 내민 서은숙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지난 20일 종합뉴스통신사<뉴스핌>과 인터뷰에서 "민주당이라는 이유로 배척받는 일을 더 이상 만들면 안되겠다 하는 게 이번 국회의원 선거를 하면서 제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바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은숙 후보는 남성여고, 부산여대(현 신라대), 부산대 국민윤리학 석·박사를 졸업한 뒤 제5~6대 부산진구의원, 제31대 부산진구청장을 역임하고 현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맡고 있다. 그의 이력에서 말해주듯이 지역 일을 잘아는 정치인 중에 한명으로 손 꼽히고 있다.

서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는 정부 윤석열 정권에 대한 평가, 다섯 번째 낙하산을 지역구에 내려보내는 국민의힘 공천에 대한 평가, 부산에 대한 무시, 지역 주민에 대한 홀대 등이 그대로 드러날 거라고 생각한다"며 "반드시 지역 주민들께서 평가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서은숙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지난 20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4.03.23

다음은 서은숙 후보와 일문일답.

- 부산진구갑 출마를 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2006년 정치를 부산진구에서 정치를 시작해서 20년이 다 되어간다. 부산진구가 쑥쑥 키운 풀뿌리 정치인 서은숙. 제가 부산진구 외 다른 지역에 출마하는 것은 상상이 되지 않는다.

부산진구, 특히 부산진구갑 지역은 교통, 복지, 문화, 교육 등 해결해야할 과제들이 있는 지역이다. 우리 지역에는 일을 해보고, 할 줄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 기초의원, 구청장,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까지 다재다능한 멀티플레이어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 지역 출마를 결정했다.

- 부산진구갑 지역의 최대현안과 주요 공약은

▲최대현안은 교통문제다. 부산진구는 부산 교통의 중심지라고 하지만, 부산진구갑 지역에 거주하는 연지, 초읍, 부전, 양정, 부암, 당감 주민들은 대중교통 혜택에서 소외되어있다. 부산광역시 도시철도 직접영향권 그림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래서 저는 부산진구 교통 실핏줄을 연결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1호 공약으로 도시철도 6호선 신설을 약속했다.

서은숙 더불어민주당 부산진구(갑) 국회의원 후보

- 왜 서은숙이 부산진구갑에서 국회의원이 되어야 하는지

▲경험이 다양하다. 일을 해본 경험도 있고, 해결한 경험도 있다. 특히 구청장 시절 범천동 철도시설 이전을 여당 야당을 초월해 해결한 경험이 있다.

저를 게임캐릭터로 표현하자면 모든 능력에서 만렙을 찍었다고 표현할 수 있다. 부산진구라는 맵에서, 부산진구 주민 여러분들이 한땀 한땀 경험치를 올려 주셨다.

국회의원은 다양한 분야의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해야하는 사람이다. 의회, 행정, 정당 경험 모두 경험한 만렙 서은숙만이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 국회의원이 되어서 만들고 싶은 1호 법안은

▲진구청장 재임 시절, 재개발 재건축 관련 민원이 매우 많았다. 많은 갈등이 있고, 갈등 중재에 사회적 비용이 낭비되고 있는 현실이다. 행정절차상의 문제, 건설사와의 문제 등 반복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종합적이고 총체적인 개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 구의원·구청장으로 부산진구에서 봉사하고 국회의원을 준비하는데, 아쉬웠던 점과 앞으로 하고 싶은 것은

▲부산진구청장을 하면서 숙원사업과 현안 해결에 집중했었다. 교육, 문화, 복지, 인프라 구축에 집중해서 진구네 곳간 같은 신규사업도 진행했었다.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은 부산진구의 더 큰 그림을 못그렸던 것이 아쉬운 점이다. 부산진구는 재개발 재건축이 계속되고 있어 교통대책이 절실한데, 교통 인프라는 중앙정부의 재정, 국비 시비 확보가 절실한데, 구청장의 능력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국회의원이 된다면, 큰 그림을 그리고 부산진구의 미래 10년을 준비하는 일을 반드시 하고 싶다. 이런 고민 끝에 나온 저의 1호 공약이 도시철도 6호선이다.

서은숙 더불어민주당 부산진구(갑) 후보가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서은숙 후보 선거사무소] 2024.03.23

- 상대인 정성국 후보에 대해서 평가한다면

▲교총출신으로, 교육에 관심이 많으신 것으로 알고 있다. 부산진구갑에 이제 막 오셔서 지역활동을 하신다고 들었다. 여야를 막론하고 지역 구석구석 현안을 해결해 나가면 좋겠다. 여섯 번째 선거에 다섯 번째 후보로 오셨는데 좋은 경쟁을 펼치면 좋겠다.

- 최근 여론조사에서 상당히 고무적인 수치들이 나오는데, 어떻게 바라보시는지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고 계시고, 또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살펴볼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한다. 여론조사결과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지금처럼 꾸준히 활동하며 부산진구민들과 함께 승리하겠다.

ndh40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中 특별교역국 박탈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자존심을 건 관세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여한 특별교역국(PNTR: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영구정상교역관계) 지위까지 박탈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평균 61%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무역전문가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1월20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게 중국의 특별교역국 지위와 관련한 입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PNTR은 이전 '최혜국대우(most-favored-nation treatment)'로 불려진 것으로, 관세와 항해 등 양국간 관계에서 제3국에 부여한 조건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교역의 일반원칙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전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재검토 지시 이후 존 물레나 공화당 의원과 톰 스워지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23일 하원에 공정무역복원법안(Restoring Trade Fairness Act)을 공동발의했다. 물레나 의원은 하원 중국관련특별위원회의 공화당 의장을 맡고 있다. 상원에도 동시 발의된 법안은 중국과 정상교역 관계를 중단하고 관세를 5년간 35~10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회에서 발의됐지만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폐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무역 전문가들은 민주 공화 양당 지지가 점점 확산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짐 루이스 부소장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규칙을 따르지 않아 PNTR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트럼프는 중국과 어떤 거래를 할수 있을지 지켜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기업 컨설턴트와 법률가는 거래 기업들이 중국의 PNTR 지위 상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망을 중국 바깥(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외국인 직원을 귀국시키고 중국내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관세 부담을 전가하기 위해 납품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는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무역단체인 미중무역위원회(USCBC:U.S.-China Business Council)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PNTR 지위를 상실하면 연료를 제외한 모든 중국산 제품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했더라도 관세가 현재 19%에서 평균 6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CBC는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박탈은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는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으며 미국이 가진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시간 2월4일 0시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10%가 발효되자 중국도 즉각 보복 관세 조치로 맞섰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선임연구원 데렉 시저스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없이는 PNTR 취소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과 정상적 교역국 지위를 가지지 못한 나라는 쿠바와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4개국 뿐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접근하는 콘테이너 화물선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2025-02-06 13:54
사진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 '유리기판'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판 기술로 '유리기판'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FC-BGA(Flip-Chip Ball Grid Array) 기판은 플라스틱 재질로 제작돼 대면적 적용 시 휨 발생과 평탄성 저하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PLP(패널 레벨 패키징) 및 유리기판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6일 반도체 업계에서는 유리기판이 반도체 패키징의 한계를 넘어설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유기 소재 대신 유리를 사용함으로써 수율 문제와 패턴 왜곡 현상을 해결하고, 이론적으로는 칩의 패키징 두께를 최대 4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유리 기판 시장 규모는 지난 2023년 71억달러(약 10조 3063억원)에서 오는 2028년 84억 달러(12조 1934억원)로 18%가량 고속 성장이 전망된다. AI 등 차세대 기술 활용을 위해 고성능 메모리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앙처리장치(CPU) 등 반도체 패키징 기술의 중요도가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관련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챗GPT가 그린 유리기판의 모습. [사진=챗GPT] 국내 기업들도 유리 기판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SKC는 CES 2025에서 유리 기판을 선보였으며, 자회사 앱솔릭스(Absolics)는 연간 7만2000㎡ 규모의 제2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 또한 유리 기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스닥 상장사 나인테크도 FO-PLP 및 유리기판 관련 장비 개발을 완료했다. 나인테크는 열팽창 계수의 변화에 따른 기판의 휨 현상을 핸들링하고, 기판 두께가 얇아지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 장비 개발 및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향후 수요에 대비해 생산 시설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나인테크는 지난 3년간 FO-PLP에 적용되는 모든 WET STATION 장비를 해외 반도체 회사와 글라스 코어기판 회사에 납품해왔다. 과거 레퍼런스와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생산 시설까지 증설된다면 유리 기판 관련 매출 역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인테크 관계자는 "급변하는 환경에서 PLP 장비 납품 경험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여 반도체 패키징 공정을 선도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아낌없는 R&D 투자를 통해 PLP 및 유리기판이 상용화되는 시점에 나인테크가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2025-02-06 08: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