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송전망 연결해 전력공급 시작
연내 후속시험 마치고 상업운전 개시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 내 바라카 원전 4호기가 23일 UAE 송전망 계통 연결에 성공했다.
한국전력과 UAE원자력공사(ENEC)의 합작 투자로 설립된 UAE 원전 운영사(Nawah Energy)는 바라카 원전 4호기가 송전망 계통 연결에 성공해 전력 공급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계통 연결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무탄소 전기를 송전선로를 통해 일반 가정과 산업 현장 등에 공급하는 것으로, 청정전력을 최초로 공급하기 시작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여겨진다.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4호기 전경 [사진=한국전력] 2024.03.01 rang@newspim.com |
바라카 원전 4호기는 지난 1일 최초 임계에 도달한 이후 약 3주 만에 송전망 계통 연결에 성공했다. 올해 중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 시험을 마치고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UAE 원전의 성공적 사업 완수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마지막까지 '팀코리아'가 똘똘 뭉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UAE 원전의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후속 해외원전 수주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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