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여당이 부울경 메가시티 좌초시켜"
[서울·창원=뉴스핌] 윤채영 홍석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경상남도를 찾아 우주항공청 신청사 개청과 연계해 2030년까지 남부내륙고속철도 개통을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창원에 있는 민주당 경남도당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권의 민생경제, 지역균형발전 실패는 2년이면 충분하다"며 "민주당은 구체적 대안 추진으로 실력을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창원=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창원 경남도당에서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하고 있다. 2024.03.25 |
이 대표는 "경남의 현실은 주요산업이 쇠퇴하고 청년은 계속 빠져 나가고 있다"며 "그런데도 집권 여당은 부울경메가시티를 좌초시키고 수도권 일부를 서울에 편입하는 메가시티 서울만 주장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역균형발전은 노무현, 문재인정부를 관통해온 오랜 꿈"이라며 "부울경 메가시티를 부활시켜 경남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대판 한 단을 두고 '875원 짜리 맞춤 대파 합리적 가격'이라고 한 것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실언에 국민이 극도로 분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부겸 상임 선거대책위원장도 "경남에 와서 제일 안타까운 게 우리 정부가 수도권 1극 제체를 극복하기 위해 제시한 부울경 메가시티가 어이없이 좌초된 것처럼 보여진 게 기가막히다"며 "반드시 재추진하겠다"고 했다.
ycy148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