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로컬푸드 행복장터·알뜰간식 확대 운영
충북관광명소 입장료 '할인pass' 도입 인기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가 고속도로 이용객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해 눈길을 끈다.
도로공사 충북본부는 ▲산지 직거래 로컬푸드 행복장터 확대 ▲휴게소 알뜰간식 도입 ▲지역 유명맛집 유치 ▲충북 관광명소 입장료 할인(할인pass) 등 고속도로 휴게소 고객들에게 저렴한 상품과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행복장터. [사진 = 도로공사 충북본부] 2024.03.27 baek3413@newspim.com |
충주·천등산 휴게소 등 4곳에 설치된 로컬푸드 행복장터에서는 농가에서 바로 배송된 사과 3kg을 1만5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일반 소비자가 구매하는 소매가 보다 절반 이상 저렴하다.
이는 도로공사 충북본부가 충주시와 협약을 맺고 40여개 농가가 수확한 양질의 농산물을 중간 유통단계 없이 직거래방식 로컬푸드 행복장터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입소문을 타면서 충주휴게소(양평방향) 로컬푸드 행복장터는 2023년 기준 전국 휴게소 중 두 번째로 많은 17억여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충북본부는 관내 17개소 로컬푸드 행복장터 운영방식을 유통업체 위탁 방식에서 직거래 방식으로 전환 운영할 계획이다.
알뜰간식 구매 고객. [사진 = 도로공사 충북본부] 2024.03.27 baek3413@newspim.com |
◇가성비높은 인기메뉴로 구성된 알뜰간식 판매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는 지난 2월부터 휴게소 인기간식을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알뜰간식' 제도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알뜰간식은 4000원 이상에 판매되던 호두과자, 핫도그 등 인기 간식을 2000~3500원 이하에 판매하는 중저가 제품이다. 지난 추석 연휴에 처음 도입된 이후 고객으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처음 취급품목은 호두과자, 소떡소떡 등 3종 이었지만 현재는 휴게소별 최대 25종까지 늘어났다.
알뜰간식 확대 운영 후 전체 간식류 매출이 6.5% 늘었고 간식류 매출 중 알뜰간식 매출비중이 32.9%를 차지했다고 도로공사 충북본부는 설명했다.
금강설렁탕. [사진 = 도로공사 충북본부] 2024.03.27 baek3413@newspim.com |
도로공사 충북본부는 또 휴게소에 '중소기업벤처부 선정 백년가게', '한국관광공사 추천 빅데이터 맛집' 등 객관적으로 검증된 지역맛집을 유치했다.
입점매장은 충 향토음식 대상을 수상한 '이정동 묵밥'(4곳), 57년동안 내려오는 씨국물을 가마솥에서 우려낸 '금강설렁탕'(4곳), 뽀얀 육수가 일품인 충주 황태콩나물해장국 '만나밥집'(3곳) 등 21곳을 운영해 고속도로 이용객들이 현지에 가지 않더라도 맛볼 수 있다.
◇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 대표 브랜드 할인pass 혜택 확대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는 지역 경제 살리기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휴게소 이용 고객에게 할인pass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할인pass는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 관내 26개 휴게소를 이용한 영수증 소지 고객에게 지역 관광명소 이용할인권을 제공하는 제도다.
지난 2022년 5개 기관과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자체와 관광지 운영업체와의 지속적 협의로 이달까지 협약대상 기관이 17개로 확대했다. 관광지별 최대 5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psss 협약식. [사진 =도로공사 충북본부] 2024.03.27 baek3413@newspim.com |
의상대여, 패러글라이딩, 천문대, 루지, 전망대, 유람선, 동굴탐험, 짚라인 등 각양각색의 체험을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지난달까지 누적 이용자는 4만 4000명을 넘었다.
또 기존 종이쿠폰에서 카카오톡을 활용한 모바일 쿠폰 방식을 도입하여 고객 이용편의도 대폭 개선했다.
배왕규 충북본부장은 "고물가 시대를 맞아 고속도로 이용 고객들의 가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저렴한 상품과 고품격 서비스 등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