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기기 교체 지원…절약법 알리는 교육 진행
149개 마을 지정…에너지 비용 2억 절감 효과 거둬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서부발전이 충청남도와 함께 '기후위기 안심마을' 조성을 지원해 지역사회의 에너지 효율 향상을 꾀한다.
서부발전은 27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충남도와 '2024년 기후위기 안심마을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후위기 안심마을 조성사업은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 공용시설의 조명을 고효율 기기로 바꾸고, 노후 보일러는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이 우수한 제품으로 교체하는 등의 설비 개선과 기후위기·에너지 절약 요령 등을 알리는 교육 활동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서부발전과 충남도는 지난 2020년부터 기후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해당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은 27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충청남도와 '2024년 기후 위기 안심마을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엄경일 서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왼쪽 세 번째)과 구상 충남도 기후환경국장(네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한국서부발전] 2024.03.27 rang@newspim.com |
현재까지 태안과 공주 등 9개 시·군의 149개 마을을 대상으로 시행해 414톤(t)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과 2억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거뒀다. 올해에는 아산·논산·당진 내 일부 마을을 기후위기 안심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기후변화 대응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기후위기 안심마을 조성사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해당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탄소중립 동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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