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로제AI, 나스닥 상장 추진…북미 재난 방재 시장 공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회계감사 보고서 및 증권거래소 심사...상반기 내 상장 목표
AI 기반 서비스 및 무선화재감지시스템 칩 개발 중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RozeAI(로제AI)는 재난 안전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국내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 것이다. 재난 분야 인공지능(AI) 플랫폼 DAP분야의 글로벌 선도AI 기업으로 한국 기술기업들의 세계 시장 진출을 이끌겠다"

조영진 로제에이아(RozeAI) 대표는 28일 오후 성남시 밀리토피아호텔에서 열린 RozeAI 나스닥 스팩 상장 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상장 진행 상황 보고 및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RozeAI는 로제타텍이 재난분야 글로벌 리딩 AI기업을 목표로 설립한 회사다.

RozeAI는 캐나다 소재 블루애플자산운용 주식회사를 주관사로 캐나다 및 미국 주식시장 상장을 준비해왔으며, 작년 하반기 나스닥 스팩 상장으로 방향을 결정했다. 블루애플자산운용에 따르면 현재 RozeAI는 나스닥 스팩 기업과의 본 계약이 체결됐고, 4월 회계감사 보고서, 5월 증권거래소 심사가 남아있으며, 올해 상반기 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제에이아이(RozeAI) 관계자가 28일 성남시 밀리토피아호텔에서 열린 RozeAI 나스닥 스팩 상장 설명회에서 설명하고 있다.

조 대표는 "블루애플이 로제타텍 연구소와 공장 답사를 통해 정밀한 감사를 실시했고, 유니콘 기업의 요건을 갖춘 회사라는 결론을 내리고 상장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며 "대부분 재난 대응 기술과 장치들은 '재난 사후 대응' 중심이었지만 이제 '재난 사전 예방'에 초점을 두고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기술개발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RozeAI는 IoT, 디지털트윈, AI기술개발을 통해 재난 사전 예방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특히 디지털트윈과 연동되는 IoT화재감지 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을 모두 갖춘 기업이라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아 북미시장 상장 작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RozeAI는 재난분야의 인공지능 IoT 전문기업으로 반도체 칩 설계부터 재난 분야 기기들의 생산, 설치까지 수직화 된 AI기술로 무선통신 DAP 플랫폼 분야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선점해 왔다. 로제타텍의 축적된 소방산업 분야 경험과 IoT, 디지털트윈, 그리고 AI 기술을 융합해서 개발된 재난예방 AI 아이템들은 재난분야의 글로벌 트렌드가 '사전예방'으로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북미 산업계에서 기술적 우월성을 인정받았다.

조 대표는 "과거의 소방산업이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면 이제는 화재가 일어나기 전 선제적 예방 관리에 중점을 두는 것이 글로벌 소방산업의 트렌드"라며 "회사가 개발한 디지털트윈 기반 재난예방 인공지능 플랫폼(DAP)은 데이터 분석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화재발생 전에 미리 예측하고, 또 발화 위험성이 높은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화재 시에는 최적화된 대피경로를 알려주고, 건물의 소방시스템을 작동시킨다"고 설명했다.

이날 RozeAI는 나스닥 상장 절차가 약 95% 진행됐다며 관련 상황과 상장공모 가격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RozeAI 관계자는 "상장절차는 크게 24단계를 통과하게 돼 있다. 굳이 단계를 표현하며 20단계 정도 도달한 상태로, 가장 큰 첫번째 관문인 상장합병 대상회사와 본 계약이 체결됐고, 앞으로 크게 세 단계가 남아 있다. 회계감사보고서가 나오는 것과 합병완료 공시, 증권거래소 심사통과이다"며 "회계부분과 감독원 심사과정은 조심스럽게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현재 회계감사가 진행 중이니 감사보고서가 나오면 상장일은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장공모 가격은 여러 요소를 감안해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 주가를 너무 높게 출발하면 상장과 동시 기관투자가들이나 기존 주주들은 자금회수를 위해 매도를 하기 때문에 이 부분도 염두에 두고 있다"며 "현재 예상가로는 4~5불선 즉 5300원~6500원 선에서 책정할 가능성이 높다. 공모가격을 낮게 잡아 목표가격대까지 꾸준히 주가가 우상향을 하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ozeAI 나스닥 상장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며 향후 한국 주주들이 어느 증권사를 통해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RozeAI 관계자는 "상장이 확정되면 주간사 또는 증권예탁대행사를 통해 각 주주들의 계좌로 주식이 입고 된다. 미국의 주간사와 협의해 국내 증권사와 연락 후, 주주들이 큰 어려움 없이 상호 협조하도록 준비할 예정이다"며 "주주들이 거래한 한국의 증권계좌로 주식이 들어오면 한국 해당 증권사 홈트레이닝 관심종목에 넣어두고 실시간 주가를 확인할 수 있고 국내 주식처럼 매매 주문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블루애플자산운용 자명회장은 "RozeAI는 세계 수준의 기술력과, 재난예방 분야라는 광대한 시장을 가지고 있어서 유니콘을 넘어 빠른 시간 내에 시총 10조 규모의 데카콘까지 발전할 수 있는 기업으로 기대한다"면서 한국기업들의 북미 주식시장 진출에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현재 RozeAI는 재난예방 AI플랫폼인 'ROZAI', 가상공간에 현실과 동일하게 조성된 'ROZETACVERSE'와 이를 활용한 VR프로그램 'RozeAI AdViser', 클라우드 기반 재난분석 서비스인 'RozeAI SenseCloud', 자율주행 인공지능을 갖추고 재난현장에 투입되어 정보수집 및 화재진압역할을 하는 AI로봇인 'RozeAIBot' 등 다양한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RozeAI와 로제타텍의 글로벌 경쟁력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또 하나의 제품은 반도체 칩이다. 무선화재감지시스템을 구성하는 두 가지 핵심 부품은 'RF칩'과 '마이크로 컨트롤 유닛(MCU)'다. 현재는 TI, 마이크일렉트로닉스 등 외국기업에 의존하고 있기에 이 부품들을 국산화해 생산원가 절감은 물론 수급을 안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 대표는 "회사가 현재 개발하고 있는 것은 '에너지 하베스트 칩'으로 2년간의 개발을 통해 지난해 일차 목표였던 시스템온칩(SoC) 개발을 완성했다"며 "여기에 에너지 하베스트 기능을 추가하게 되면 산업용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완벽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재난 예방 AI기업으로서의 포지션도 강력해진다. 현재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2026년에는 완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RozeAI를 설립한 로제타텍은 사물인터넷(IoT)과 디지털트윈기술을 활용해 재난안전 분야 및 소방·안전 분야에서 무선 디지털 시대를 열어가는 ICT 기업으로 성장해왔으며, 주력상품은 IoT 무선화재감지시스템이다. IoT 무선화재감지시스템은 무선이라 단선으로 인한 미작동을 원천 차단했고, 화재가 감지되면 시스템 관리자와 소방서에 자동으로 경보를 보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한다. 이에 지난 2019년 이후, 18건의 전통시장과 상가의 화재 조기진압에 기여해 로제타텍의 IoT무선화재감지시스템은 2022년 조달우수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재난안전주파수(RF477MHz)를 사용해 무선 장애 환경에서도 스스로 경로를 찾아내 경보를 전달하는 'Grid-Mesh RF'기술, 두 개의 배터리로 최장 16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저전력 무선통신방식'도 독보적이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로제타텍은 2022년 과기정통부 글로벌 ICT 미래유니콘 육성사업과 산업자원통상부 우수기업연구소 육성사업 (ACT+)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정부가 주관하는 중소벤처 육성지원 사업에서 한 회사가 동시에 선정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 또한 2020년에는 각각 90억, 100억원 규모의 정부 R&D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올해는 세계시장에도 도전하고 있는 로제타텍은 2022년 베트남 하노이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인도네시아 공략을 위해 싱가포르에도 지사를 설립했다.

조영진 RozeAI 대표는 "AI 기술의 성장과 IoT화재시스템으로 화재 인자의 데이터가 수집 분석해 획기적인 서비스인 화재예보가 가능해졌다. 날씨를 알려주는 일기예보처럼 화재를 예고하고 대응하게 하는 화재예보. 인류가 더 안전해지는 이 새로운 시대를 RozeAI가 개척하면서 글로벌 선두주자로 달려가고 있다"며 "일기예보 기술은 외국에서 들어왔지만, 화재예보 기술은 대한민국이 1등으로 외국에 수출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재난전문 AI 기업으로 발전할 것입니다"고 포부를 밝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