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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 텔레픽스와 '토큰증권 및 AI 기반 공동사업' 맞손

기사입력 : 2024년03월29일 09:06

최종수정 : 2024년03월29일 09:06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금융IT&핀테크 기업 핑거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파트너 텔레픽스와 '토큰증권 발행 및 AI 기반의 공동 사업'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텔레픽스의 위성 탑재체 개발 기술 및 AI기반 위성 영상 기술자산을 기반으로 ▲토큰증권 발행&유통 상품화 협력 ▲디지털 자산분야 공동사업 협력체계 구축 ▲양사보유 기술 융합을 통한 AI 서비스 구현 협력 ▲디지털 자산 유동화 사업추진을 위한 제반 인프라 및 기술요소 협력을 통해 개인에게는 다소 거리감이 있던 우주 개발 및 인공위성 개발 시장을 민간으로 확대하여 국내에서 민간 주도 우주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인류가 화성 이주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고, 우주에 대한 연구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글로벌 대우주 개발 시대에 성사된 이번 전략적 제휴는 잠재적으로 국내 우주 산업에 광범위한 변화를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핑거 안인주 대표(왼쪽)와 텔레픽스 조성익 대표가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핑거]

텔레픽스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등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삼성SDS 등 민간 기업 출신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인공위성 영상 분석 솔루션 개발 기업이다. 인공위성 탑재체 뿐만 아니라 위성 영상을 활용해 산업, 환경, 사회 여러 분야에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분석 솔루션을 개발하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야의 기술력을 쌓아왔다.

특히 국내 우주 기업 최초로 엔비디아와의 협업을 통해 DGX H100 시스템을 도입해 위성 영상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개발을 위한 핵심 인프라를 강화하며 뉴스페이스 시대를 선점하기 위한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최근에는 AI기반으로 인공위성 영상을 통해 원자재 탐지 및 유형을 식별하고 다중 모델 융합 3차원 복원 알고리즘으로 원자재의 부피 및 질량 정량을 추정하는 원자재 공급망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GSTC(Global Space and Technology Convention) 2024에서 기술 실증(PoC) 계약에 성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핑거는 금융 IT 전문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특허권을 토큰으로 유동화해 발행 및 거래가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한 경험과 기술을 가지고 있다. 현재 토큰증권(STO) 발행 및 거래 솔루션이 필요한 기업들에게 IT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텔레픽스 권다롱새 데이터사이언스부문장은 "당사는 그동안 위성 영상 분석 솔루션뿐만 아니라 인공위성용 AI 분야의 다양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쌓아왔다"며 "핑거와의 협업으로 당사의 AI 기술 역량과 위성 영상 분석 기술을 통해 완성도를 높이면서 매력적인 위성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 이라고 전했다.

핑거 관계자는 "핑거와 텔레픽스의 협력은 우주 개발 산업과 디지털 금융 기술의 결합으로 개인이 인공위성 서비스의 일부를 직접 소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우주 산업에 관심을 가진 모든 이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는 것은 물론 국내 우주개발 사업이 폭넓게 성장하는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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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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