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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이익 증가에 PMI 깜짝 상승까지 "中 경제, 봄이 오나"

기사입력 : 2024년04월01일 08:26

최종수정 : 2024년04월01일 08:39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공업기업 이익이 증가한데 이어 3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깜짝 상승하면서 중국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지난달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의 발표에 따르면, 3월 PMI 지수는 전달대비 1.7P(포인트) 상승한 50.8을 기록했다. 이는 로이터 통신의 예상치인 49.9와 블룸버그의 예상치인 50.1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이다. 또한 지난해 3월 51.9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6개월만에 50 이상을 기록하며 경기확장 국면에 진입했다.

이에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27일 발표에서 올해 1월과 2월의 공업기업이익이 전년대비 1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의 전체 공업이익은 전년대비 2.3% 감소했다. 때문에 중국 내에서는 중국 경제 회복세가 탄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 둥우(東吳)증권은 "3월 PMI 지수 중 신규 주문지수는 51.3을, 생산지수는 52.2를 기록하며 전체 PMI 지수의 큰 폭 상승을 견인했다"며 "이는 3월 내수와 외수의 동반성장으로 수요가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또한 둥우증권은 보고서에서 "글로벌 수요가 회복되면서 신규 주문지수가 높아졌고 이는 향후에도 PMI 지수가 50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또한 중국 인허(銀河)증권은 PMI 관련 보고서에서 향후 내수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인허증권은 "국제 원자재 가격이 어느 정도 반등했는데도, 중국 내 철강가격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중국 내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지 않기 때문이지만, 중국 국무원이 지난달 22일 부동산 경기 회복을 위한 패키지 정책을 준비중임을 발표한 만큼 향후 정책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향후 기대감을 드러냈다.

3월 PMI지수가 깜짝 반등했지만, 추세가 지속될지는 더욱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중국 화진(華金)증권은 "PMI지수는 전달대비로는 큰 폭 상향됐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1P 낮은 수준"이라며 "춘제 이후의 일회성 요인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중국 경제는 여전히 내부 수요가 부족하고, 부동산시장은 침체된 상태"라며 "장비 업데이트 정책과 소비재 판매확대를 위한 재정정책이 적극적으로 추진되야 한다"고 진단했다.

중국 PMI 지수 추이 [사진=중국국가통계국]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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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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