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샤오미(小米)의 전기차가 출시 하루 만에 올해 생산량을 '완판'한 것으로 나타났다.
샤오미는 첫 번째 전기차 모델인 SU7을 28일 밤 10시 출시했으며, 출시 27분 만에 5만대가 예약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샤오미는 이후 출시 24시간 만에 8만8898대가 예약판매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업계가 추정하고 있는 올해 샤오미 전기차 예상 생산량을 넘어서는 수치다. 사실상 올해 생산분이 완판됐다는 의미다.
샤오미는 지난해 베이징 1공장을 완공하고 지난달 생산을 시작했다. 연간 생산능력은 15만대다. 지난달 생산량은 4000대선으로 예상된다. 1공장은 4월 말부터 가동률을 올릴 예정이며, 6월부터 2교대 근무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 올해 연간으로 7만~8만대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샤오미는 올해 15만대 규모의 2공장을 착공해 내년에 완공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샤오미 전기차의 인기는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제일재경신문에 따르면 샤오미가 전기차를 출시한 후 처음 맞았던 지난 주말에 샤오미 자동차숍에는 인파가 몰렸다. 매체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廣州)에 위치한 3곳의 샤오미 자동차 매장을 방문했다.
매장 안은 사람으로 붐볐고 매장 밖에는 대기자가 길게 늘어섰으며, 늦은 밤에도 손님이 이어졌고 시승 희망자는 새벽 3시까지 대기했다가 시승했다.
매체는 "이 같은 인기는 자동차 신제품 출시로는 발생한 바가 없는 현상"이라며 "샤오미 자동차는 출시와 동시에 전국적인 화제가 됐고, 젊은이들 사이에서 최근 들어 가장 핫한 아이템으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샤오미 자동차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샤오미의 첫번째 전기차 모델인 SU7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시나웨이보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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