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도 내수·수출 모두 부진, 전년 대비 -54.3%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는 지난 3월 내수 2039대, 수출 5094대로 총 7133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고 1일 밝혔다. 신차 부재로 내수와 수출 모두 역성장하며 전년 같은 달 대비 -54.3%의 부진을 겪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르노코리아 XM3 E-TECH 하이브리드 [사진=르노코리아]2024.03.18 dedanhi@newspim.com |
르노코리아는 3월 한달 내수로 2039대를 팔아 전년 대비 -22.6% 성장을 기록했고, 수출은 5094대를 팔아 전년 대비 -60.8%의 더 큰 부진을 기록했다. 다만 이같은 성적은 지난 2월 내수 1807대, 수출 5070대에 비해서는 나아진 것이다.
르노코리아의 내수 시장 판매는 쿠페형 SUV XM3가 견인했다. XM3는 3월 한달 동안 1058대가 판매되며 르노코리아의 내수를 견인했다. 특히 올 초 하이브리드 대중화 선언과 함께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XM3 E-Tech 하이브리드가 616대의 판매 실적으로 전체 XM3 판매량의 58.2%를 차지했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같은 달 161대와 비교하면 282.6% 판매가 늘어났으며, 올 들어 세 달 간 누적 판매에서도 지난해 같은 기간 743대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1762대의 실적을 올렸다.
중형 SUV QM6는 지난달보다 7% 증가한 860대가 판매됐다. 특허 받은 마운팅 시스템으로 후방 추돌 사고 시 탑승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정숙성, 주행 안정성, 경제성 등 탄탄한 기본기까지 갖춘 패밀리 SUV QM6 LPe가 3월 QM6 전체 판매의 약 74%인 635대를 차지했다.
중형 세단 SM6도 지난 달에 이어 3월에도 전월 대비 판매량이 늘었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과 공동 개발한 1.3L 터보 가솔린 엔진의 SM6 TCe 260, 고성능차 브랜드 '알핀'의 A110 모델과 동일한 1.8L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SM6 TCe 300 등 가솔린 모델이 42대, 3세대 2.0 LPi 엔진을 적용한 SM6 LPe가 79대 판매됐다.
르노코리아의 3월 수출은 총 5094대가 선적됐다. 하이브리드 3159대를 포함한 XM3 4,895대, QM6 196대 등이 수출길에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60.8% 성장하는 부진한 결과다.
르노코리아는 1~3월 누계 성적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내수는 549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고, 수출 역시 누계 1만390대로 전년 대비 -59.8% 하락했다. 내수보다 오히려 수출이 더 하락한 것으로 내수와 수출을 합친 1분기 판매 총계는 1만5881대로 전년 대비 -51.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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