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국방부는 1일(현지시간) 북한이 계속해서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계속해서 무기를 제공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북러 간) 파트너십이 계속해서 번창(flourish)하고 있다고 평가한다"며 "따라서 우리는 (북한의 무기) 지원이 계속될 것이라고 믿지만 최근 배송 내역 등에 관해 공유할 정보는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러 파트너십이 '번창'하고 있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후속 질문을 받자 싱 부대변인은 "계속 성장한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속하기 위해 북한, 이란과 같은 파트너에게 손을 뻗는 것을 계속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해 9월 북러 정상회담 이래 러시아에 탄약과 미사일 등 무기를 지원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돼 왔다.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3년 9월 13일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4년 만에 북러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 인사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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