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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구호단체 오폭 사고에 야간 구호품 운송 48시간 중단키로

기사입력 : 2024년04월04일 08:31

최종수정 : 2024년04월04일 08:31

美 가자 해안 부두설립 논의도 불투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국제 구호단체 차량 오폭 사건으로 유엔이 가자지구 내 야간시간대 구호품 운송 작업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3일(현지시각)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유엔은 구호단체인 월드센트럴키친(WCK) 직원이 이스라엘 공격으로 사망한 영향으로 이날부터 최소 48시간 동안 야간 운송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안전 이슈 점검 차원에서 야간 운송이 중단된 것이며, 가자지구 북부로의 운송을 포함해 주간 운송은 계속된다고 설명했다.

뒤자리크 대변인은 "기근이 임박한만큼 인도주의 지원을 담당할 직원과 물품이 가자지구 전역에서 안전하고 자유롭게 이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일 WCK 소속 트럭 3대는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발라에서 창고에 구호용 식량을 전달하고 떠나다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았고, 해당 공격으로 폴란드, 호주, 영국, 미국·캐나다 이중 국적 직원 등 WCK 직원 7명이 희생됐다.

이번 구호단체 오폭으로 라파 전면 지상전을 고집해 온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수세에 몰린 가운데, 가자 해안에 부두를 건설해 식량 지원에 나서려던 미국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미 정부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식량을 공급하기 위해 가자지구 해안에 임시부두를 설치할 계획을 구호단체 등과 논의 중이었지만 이번 오폭으로 논의가 불투명해졌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공격을 받은 WCK 구호차량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04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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