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EV첨단소재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배터리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안전성과 밀도에서 우위를 보이며 차세대배터리 기술로 주목받는 황화물계 전고체배터리 양산을 위한 기업들 간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고 4일 밝혔다.
EV첨단소재에 따르면 전고체배터리는 리튬이온배터리에 사용되는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누수 및 과열 위험성이 낮고, 에너지 밀도가 높아 같은 크기의 배터리 팩에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각 국가간, 기업간 시장선점을 위한 배터리 양산전쟁이 치열한 가운데, 국내 배터리 3사(LG 에너지솔루션, 삼성 SDI, SK온)를 비롯해 일본의 도요타, 미국의 솔리드파워, 퀀텀스케이프 등을 비롯해 많은 기업들이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중 지난 1월 세계 최초로 기가급 전고체 배터리 기가팩토리(초대형 생산공장)를 설립한 대만 전고체배터리회사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ProLogium Technology, 이하 프롤로지움)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프롤로지움은총 1억 3400만달러(약 1793억원)를 투자해 대만 타오위안(Taoyuan)에 연간 최대 생산 능력 2GWh(기가와트시)의 전고체배터리 기가팩토리를 공식 개장했다.
또한,작년엔 첫 해외 생산거점으로 프랑스 덩케르트를 낙점하고 52억유로(약 7조 5000억원)를 투자해 2031년까지 연간 약 75만대 차량에 배터리공급이 가능한 60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도 진행중이라 글로벌 배터리업계에서 향후 성장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프롤로지움은 그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으며 소프트뱅크 차이나벤처캐피탈, CRFM, 메르세데스 벤츠의 투자를 받았고, 국내에서는 이브이첨단소재와 포스코홀딩스가 지분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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