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일 7월 1일…유상증자·사내 운전자금 충분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한화오션은 ㈜한화 건설부문 해상풍력 사업과 글로벌부문 플랜트 사업 양수에 대해 자금 여력이 충분하다고 4일 밝혔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사진=한화오션] |
한화오션은 "이날 이번 양수도 거래 가격은 ㈜한화와 한화오션이 각각 선임한 회계법인이 객관적이고 전문적으로 평가한 가치평가에 기반하여 산정했다"며 "유상증자와 사내 운전자금 등 자금 여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기존 건설부문 내 풍력발전 사업은 현재 2.3GW 규모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한화오션 측은 한화오션의 풍력발전터빈설치선과 해상변전소 역량을 결합해 해상풍력 밸류체인을 완성할 경우 충분한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플랜트 사업의 2023년 매출은 6800억원, 수주잔고는 9500억원 수준이다. 한화오션은 화학, 발전, 산업·환경 등 캡티브 물량이 확보됐고 플랜트 우수EPC 인력 확보로 향후 육상·해양플랜트 사이클 활용으로 경쟁력과 효율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풍력발전과 플랜트 사업은 올해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하고 있으며 향후 수년간 지속적인 매출 확대와 이익 증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화오션은 전날 3일 ㈜한화 건설부문 풍력발전 사업과 ㈜한화 글로벌부문 플랜트 사업을 각각 1881억 원, 2144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양도일은 오는 7월 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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