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바이든 "이, 민간인 보호 등 안하면 美 정책 달라질 것" 경고

기사입력 : 2024년04월05일 05:52

최종수정 : 2024년04월05일 07:12

바이든-네타냐후 통화에서 정책 변화 가능성 첫 언급
"이스라엘 실질적 변화 원한다" 압박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하마스와의 전쟁 과정에서 민간인 보호 등을 위한 즉각적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이스라엘을 적극 지지해온 미국의 대(對)이스라엘 정책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존 커비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이날 전화 통화를 했다먼서 이 같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의 전화 통화는 이스라엘군의 가자 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대규모 지상전 우려와 국제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 차량 오폭 사건을 계기로 양측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커비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WCK 직원 7명이 사망한 오폭 사건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에게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소개했다. 이어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민간인 피해와 인도적 고통, 구호 활동가들의 안전을 해결할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일련의 조치들을 발표하고 실행할 필요를 강조했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바이든 대통령은 이밖에 가자지구에 대한 미국의 정책은 이들 조치와 관련한 이스라엘의 즉각적인 행동에 대한 평가로 결정될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커비 보좌관은 "이스라엘의 실질적인 변화를 보기를 원한다"면서 가자지구로 향하는 인도주의적 지원의 극적 증가, 민간인들과 국제 구호단체들에 대한 폭력 감소 등과 같은 조치가 나와야 한다고 압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밖에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즉각적인 휴전이 인도주의적 상황을 안정시키고 개선하는 한편 무고한 가자 주민들을 보호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1백만여 명의 피란민들이 몰려있는 라파에 대한 대규모 지상전에 반대하면서, 이스라엘에 즉각적인 휴전과 함께 가지지구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 대책을 마련할 것을 압박해왔다. 

하지만 개전 초기부터 이스라엘을 강력히 지원해온 바이든 정부는 이와는 별도로 이스라엘에 F-15 전투기 50대 판매와 관련 무기 지원을 추진해 "말로만 분노를 표출할 뿐 이스라엘 지원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 정부의 요구를 끝내 거부할 경우, 기존 지원 정책 기조를 바꿀 것이라는 최후 통첩성 메시지라는 분석이 나온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