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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류현진 한 이닝 9실점 '최악의 하루'…KIA 단독 선두

기사입력 : 2024년04월05일 23:11

최종수정 : 2024년04월06일 17:51

'제2의 이정후' 키움 이주형, 3경기에서 14타수 10안타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코리안 몬스터'가 맞나 싶었다. 12년 만에 KBO리그에 복귀한 한화 류현진이 한 이닝에만 9실점하며 또 무너졌다.

류현진은 5일 고척에서 열린 키움과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4회까지는 무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5회 1사 1, 3루에서 7타자 연속 안타를 맞고 7실점한 뒤 4-7로 뒤진 1사 1, 3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 [사진=한화]

구원 등판한 김서현이 남은 주자 2명의 득점을 모두 허용해 류현진의 실점은 9점으로 늘어났다. 류현진이 한 경기에서 9실점한 건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이전 최다 실점 기록은 2012년 7월 18일 삼성전 8실점이었다.

한화는 7-11로 역전패했고, 8승 3패가 돼 KIA(8승 2패)에 선두를 내줬다. 시즌 2패째를 당한 류현진은 복귀 첫 승과 통산 99번째 승리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평균자책점은 3.72에서 8.36으로 치솟았다.

키움은 5회 들어 제구력이 흔들린 류현진을 상대로 1사 1, 3루에서 김재현-박수종-이주형-도슨-김혜성이 5타자 연속 타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최주환-김휘집까지 안타를 날리자 그제서야 한화는 류현진을 더그아웃으로 불러들였다. 키움이 11-7로 승리하며 개막 4연패 후 5연승을 달렸다.

이주형. [사진=키움]

'제2의 이정후'로 불리는 키움 톱타자 이주형은 이날도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그는 올 시즌 첫 출전 경기였던 2일 삼성전부터 3경기에서 14타수 10안타(타율 0.769)를 기록했다.

◆ 광주 KIA 5-2 삼성…김도영 최원준 홈런포, 크로우 5이닝 무실점

KIA가 김도영 최원준의 홈런포를 앞세워 3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반면 삼성은 8연패.

KIA는 1회 1사 후 김도영이 삼성 선발 레예스를 상대로 좌중간 담을 넘기는 선제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1점 차 불안안 리드를 지키던 5회에는 2사 1루에서 최원준이 우월 투런홈런을 터뜨려 3-0으로 앞섰다. 6회에는 무사 1, 3루에서 서건창의 안타타와 한준수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 5-0으로 달아났다. 선발 윌리엄 크로우는 5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원준. [사진=KIA]

◆ 창원 NC 5-0 SSG…신민혁 6.1이닝 무실점, NC 1회 타자일순

NC가 신민혁의 선발 호투를 앞세워 2연패에서 벗어났다. SSG은 6연승에서 제동이 걸렸다.

NC는 1회 타자일순하며 승기를 잡았다. 안타 3개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NC는 박건우-서호철-김성욱-김형준의 연속 4안타로 4점을 먼저 뽑았다. 선발 신민혁은 7회 1사까지 삼진 4개를 곁들이며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 잠실 kt 8-7 LG…김민혁 결승타, 포수 선발 출전 강백호 결승 득점

kt가 연장 10회 김민혁의 결승타에 힘입어 LG에 8-7, '케네디 스코어'로 승리했다. kt는 10회초 2사 2루에서 김민혁이 좌익선상 빠지는 2루타를 날렸고, 2루 주자 강백호가 홈을 밟아 천금 같은 결승점을 뽑았다.

2연패에서 벗어난 kt는 탈꼴찌에 성공했다. kt 4번 타자 강백호는 프로 데뷔 후 처음 포수로 선발 출장해 9회까지 안방을 지켰다.

 

3일 KIA전에서 포수 마스크를 쓴 강백호. [사진=kt]

◆ 사직 두산 4-3 롯데…강승호 결승타, 와델 3연속 선발승

두산이 롯데를 제물로 4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3-3으로 팽팽한 7회 2사 1, 2루에서 강승호의 2루타로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두산 선발 와델은 6회까지 삼진 7개를 뽑으며 5안타 3실점(2자책)으로 막아 시즌 3승째를 거뒀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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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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