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2024년 환경부 상용차용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국비 70억원 민간자본 80억원 등 모두 150억원을 투자해 2025년 12월까지 집현면 시내버스 공영차고지에 '상용차용 액화수소 충전소'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경남 진주시 상용차용 액화수소 충전소 조감도 [사진=진주시] 2024.04.07 |
시는 집현면 시내버스 공영차고지에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을 위해 지난해부터 SK E&S, 효성하이드로젠㈜ 등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 민간사업자와 협의해 왔으며, 올해 2월에 효성하이드로젠과 투자 협의가 되어 공모사업을 신청해 선정됐다.
효성하이드로젠은 효성그룹의 계열사로 액화수소를 생산·판매하고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전문기업이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액화수소 충전소는 시간당 200kg규모의 충전용량으로 수소 승용차는 시간당 50대, 수소 버스는 시간당 16대 충전이 가능하다. 이는 향후 진주시의 수소버스와 수소화물차 등 친환경 수소차 보급 확대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지난 2021년 판문동에 서부경남 1호 수소충전소를 건립한 이후, 금년 6월 중에 호탄동 화물차 공영차고지에 상용차용 수소충전소가 준공 예정이고, 12월에 문산휴게소에 수소충전소가 준공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수소차 이용객의 불편을 줄이고 편의성을 높임과 동시에 친환경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시는 2021년부터 수소승용차 보급을 시작해 현재까지 211대를 보급했다. 올해도 수소승용차 70대 보급을 계획하고 접수 중이며, 수소승용차 1대당 331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탄소 에너지원이 아닌 청정에너지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수소차는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2050 탄소중립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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