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돌격대장' 황유민이 국내 개막전에서 우승, 통산2승을 거뒀다.
황유민은 7일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마지막날 버디3개와 보기2개로 1타를 줄였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국내 개막전에 우승한 황유민은 통산2승을 써냈다. [사진= KLPGA] 2024.04.07 fineview@newspim.com |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적어낸 황유민은 2위 박혜준을 1타 차로 제쳐 와이어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2억1600만원이다. 지난해 7월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한 황유민은 약 9개월 만에 KLPGA 투어 통산 2승을 수집했다.
황유민은 "작년보다 더 성장했다고 느끼기도 했지만, 아직은 더 좋아져야 할 부분이 많다고 느꼈다"라며 "목표는 다승이다. 일단 첫승을 생각보다 빨리 했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 더 자신감 있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과 내가 좋아하는 코스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싶다. 물론 롯데 오픈도 우승하고 싶다"라고 했다.
최종일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 "개인적으로 왼쪽으로 휘는 구질이 나오는 게 무섭다. 12번홀(파4)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휘면서 많이 흔들려서 머리가 새하얘졌다. 15번 홀(파5), 16번홀(파4) 페어웨이가 좁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15번홀이 되자 부담감이 컸다"라며 "드라이버가 흔들릴 때 하는 나만의 샷이 있다. 그립을 짧게 잡고 탄도를 낮춰서 드로우 구질로 쳤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동료들에게 축하 물세례를 받는 황유민. [사진= KLPGA] 2024.04.07 fineview@newspim.com |
전반에만 1타를 줄인 황유민은 후반 들어서도 침착을 유지, 모두 파를 유지했다. 박혜준의 추격에도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파 퍼트에 성공.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드림투어(2부)에서 활약한 박혜준은 13, (파5), 14번홀(파3)에서 한타씩을 줄여 추격의 고삐를 당겨 개인 최소 성적(13언더파 275타)을 냈다.
선두와 2타차 공동3위(12언더파)에는 박현경과 김지선, 5위는 김민선7(11언더파), 전예성과 문정민은 10언더파로 공동6위, 안선주와 김민솔은 공동8위(8언더파)를 했다.
신지애는 공동 31위(3언더파), '오구플레이'로 1년 9개월 만에 복귀한 윤이나는 마지막 날 이븐파를 기록, 공동 34위(2언더)를, '디펜딩챔피언' 이예원은 공동42위(1언더파)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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