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시장 "광명시 자원순환경제 산업을 선도하고 시민 참여를 이끄는 구심점이 될 것"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시가 자원순환경제 전초기지 역할을 할 '업사이클 문화산업 클러스터'를 완성하고 오는 5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업사이클 문화산업 클러스터 전경. [사진=광명시] |
시에 따르면 업사이클 문화산업 클러스터는 기존의 업사이클 문화예술공간에 더해 재활용 소재를 제품으로 탄생시키는 친환경 에코디자인 산업을 육성하고, 시민 참여를 높여 업사이클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 총사업비 178억 원을 투입해 시민체육관 부지 내 연면적 3471㎡,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기후 위기와 에너지 위기 시대에 자원순환은 청정한 에너지를 생산하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며 "업사이클 문화산업 클러스터는 광명시 자원순환경제 산업을 선도하고 시민 참여를 이끄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곳에는 생산부터 처분까지 환경 오염을 줄이는 친환경 제품을 뜻하는 '에코디자인 제품'의 조달과 제작, 전시를 위한 시설들이 집약됐다. 아울러 자원순환경제와 환경관리를 담당하는 자원순환과와 환경관리과가 입주해 정책 지원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우선 지하 1층에는 업사이클 소재 가공실과 업사이클 소재 중개소로 구성된 '소재 은행'이 자리를 잡았다. 또 업사이클 DIY 수업을 위한 공동작업실 두 곳이 마련됐다.
1층에는 업사이클 제품을 전시하는 쇼룸과 업사이클 예술작품을 선보이는 전시장을 조성했다. 시민 편의를 위한 업사이클 테마의 카페도 들어선다. 2층에는 업사이클 체험교육과 청소년 대상 업사이클 행사를 위한 교육실 3개소와 자원순환과 사무실이 위치한다.
3층에는 업사이클 예비창업자 1인 사무공간인 '코워킹스페이스', 시민 커뮤니티실 2개소, 컴퓨터실과 회의실, 환경관리과 사무실이 자리를 잡았다. 4층은 대규모 업사이클 행사를 치를 수 있는 컨벤션홀과 친환경 요식업 예비창업자들이 테스트 베드로 활용할 수 있는 공유주방을 갖췄다.
시는 업사이클 문화산업 클러스터에서 ▲업사이클 문화‧예술사업 ▲업사이클 창업지원 사업(에코디자인 창업지원) ▲업사이클 인식 개선을 위한 시민 홍보사업을 추진한다.
업사이클 문화‧예술사업은 업사이클 예술 전시, 디자인 공모전, 체험교육, 어린이 업사이클 창작공연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업사이클 주제의 문화·예술·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업사이클 창업지원 사업은 업사이클 제품 개발 및 가상 오피스 지원, 자원순환 교육 '환상웹툰교실' 운영, 온라인 소재 플랫폼 운영 등을 통해 업사이클 창업과 사업화 지원, 에코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한편 기존 가학동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는 업사이클 문화산업 클러스터로 이전한다.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는 업사이클을 주제로 전시와 디자인 교육, 체험 등을 상시 진행해 온 국내 최초의 업사이클 거점 공간이다.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 체험 등은 오는 19일부터 업사이클 문화산업 클러스터에서 운영한다.
업사이클 문화산업 클러스터는 오는 5월 30일부터 지상1층 카페운영을 시작으로 6월 중순까지 순차 개방하고 7월 3일 개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