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농공단지, 마그네슘 합금 생산공장 설립
[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밀양시는 8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에이케이지엠㈜과 삼랑진읍 대미농공단지에 마그네슘 합금 인고트 생산 및 재생 공장을 설립하는 186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시는 원활한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법령이 정하는 범위에서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에이케이지엠㈜은 외자 40%를 지원받아 6955㎡의 부지에 4630㎡ 규모의 공장을 짓고 신규근로자 30여 명을 채용해 내년 연말부터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허동식 밀양시장 권한대행(오른쪽)이 8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현석정 에이케이지엠㈜ 공동 대표이사와 삼랑진읍 대미농공단지에 마그네슘 합금 인고트 생산 및 재생 공장을 설립하는 186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밀양시] 2024.04.08 |
에이케이지엠㈜이 생산할 제품은 고기능성 마그네슘 합금 제품으로 포드, GM, 스텔란티스 등 북미의 자동차 회사와 유수의 다국적 소재 부품 기업에 전량 수출돼 경량화 부품생산을 위한 주요 원 소재로 활용될 예정이다.
현석정 에이케이지엠㈜ 공동 대표이사는 "밀양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 유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외자 유치로 생산량 증가 및 수출 기회를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허동식 밀양시장권한대행은 "투자를 결정해 준 에이케이지엠㈜에 감사드린다"며 "해외 시장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선도기업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마그네슘은 실용 금속 중 가장 가볍고 높은 비강도를 지니고 있어 경량화에 가장 적합한 소재로 알려져 있다.
최근 전기차와 항공우주 분야의 빠른 성장과 함께 차량, 배터리 및 항공우주 분야에 마그네슘 소재 적용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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