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지수(브렌트퍼드)가 소속팀 사정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김지수가 올림픽 최종 예선 엔트리 23명에 포함됐지만, 잉글랜드 브렌트퍼드에서 선수 차출이 불가능하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지난 5일 공격수 양현준(셀틱)에 이은 두 번째 전력 공백이다.
김지수. [사진=KFA] |
192㎝, 82kg의 장신 센터백 김지수는 올림픽 대표팀의 수비 핵심으로 꼽혀온 선수. 축구협회는 김지수의 대체 선수로 포항 김동진을 발탁했다.
중앙 미드필더 김동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포항에 입단, 프로 무대를 처음 밟았다. 김동진은 이날 곧바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출국했다.
합류 여부가 불투명했던 미드필더 백상훈(서울)은 무릎 부상을 떨쳐내고 황선홍호의 일원으로 활약하게 됐다.
U-23 대표팀은 오는 15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막하는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 1∼3위 팀은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4위 팀은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예선 4위 팀인 기니와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한국 축구가 파리행 티켓을 따내면 세계 최초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대기록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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