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맥스트, 메타버스 플랫폼 '틀로나' 연내 상용화 박차

기사입력 : 2024년04월09일 17:28

최종수정 : 2024년04월09일 17:28

현실 공간, 3D 가상공간으로 그대로 재현
맞춤형 콘텐츠 제작도 지원
"게이미피케이션 요소 도입, 일상 자체가 게임 될 수 있어"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맥스트가 하반기 메타버스 서비스 '틀로나'의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9일 서울 XR실증센터에서 열린 '2024 XRMD TECH & SOLUTION 네트워킹 행사'에서 만난 맥스트 조규성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틀로나는 맥스트가 보유한 증강현실(AR) 및 공간 스캐닝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현실 공간을 정교하게 3D 가상공간으로 재현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이용자는) 자신의 방이나 사무실을 메타버스 속 배경으로 활용할 수 있다. 현실에서의 AR 경험이 메타버스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등 현실과 가상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틀로나는 현실 공간과 가상 공간의 경험을 연결하는 맥스트의 차세대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틀로나에 접속한 모든 이용자는 자신만의 가상공간을 소유하고 꾸밀 수 있다.

9일 서울 XR실증센터에서 열린 '2024 XRMD TECH & SOLUTION 네트워킹 행사' 현장. 조규성 맥스트 최고기술책임자가 자사 솔루션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맥스트는 개인의 사적 공간이나 비즈니스 공간을 온라인에 정교하게 재현할 수 있는 '3D Room Reconstruction' 기술을 활용해 AR 기술 기반의 다양한 제작도구로 누구나 쉽게 증강현실 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도록 틀로나 서비스를 구성했다.

특히 이용자들은 '틀로나 빌더'를 통해 코딩 지식이 없어도 게임이나 전시, 공연, 교육,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직접 참여한 콘텐츠의 활용도에 따라 수익도 얻을 수 있다.

맥스트는 지난해 하반기 1000여 명을 대상으로 틀로나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해 서비스 전반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 공간 개발과 디지털 콘텐츠 판매, 제휴 광고 등 다각화된 수익모델도 준비 중이다.

[사진=양태훈 기자]

조 CTO는 "틀로나 자체가 게임은 아니지만, 회사는 틀로나에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강조했다"며 "틀로나를 통해 일상 자체가 게임이 될 수 있다는 모토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맥스트가 보유한 AR 및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틀로나가 현실과 밀접하게 연결된 메타버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맥스트가 틀로나 서비스의 성공 이후 메타버스 게임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맥스트는 지난해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메타버스 게임서비스 및 메타버스용 인터페이스 서비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한 바 있다. 자체 보유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누구나 메타버스 세계를 경험할 수 있고, 경제 활동이 가능하게 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맥스트는 올해 1월 니즈게임즈의 주식 7만 2,927주를 60억 원에 양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해 니즈게임즈 지분 70.77%를 확보했다. 앞서 지난 2022년 3월에는 더블유게임즈로부터 20억 원을 유치하고,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소셜 카지노 게임 및 캐주얼 게임 개발을 선언한 바 있다.

맥스트 로고. [사진=맥스트]

이에 대해 조 CTO는 "틀로나와 니즈게임즈의 사업적 연계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우선은 니즈게임즈의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맥스트의 AR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게임 경험을 선사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방향의 고민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맥스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17억 6,557만 원, 영업손실 165억 2,456만 원을 기록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