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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CPI 앞두고 소폭 상승...테슬라·아메리칸이글·알파벳↑ VS 코인베이스↓

기사입력 : 2024년04월09일 21:53

최종수정 : 2024년04월09일 21:53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의 물가 지표 발표를 하루 앞둔 경계심 속에 미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소폭 상승 중이다.

강력한 미 경제의 체력, 여전히 끈끈한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한 상황에서 시장은 3월 인플레이션 지표를 통해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기와 관련한 힌트를 얻기를 고대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9일 오전 8시 4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 대비 35.00포인트(0.09%) 오른 3만9254.00을 가리키고 있다. E-미니 S&P500 선물은 7.75포인트(0.15%) 상승한 5261.00,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41.75포인트(0.23%) 전진한 1만8336.75을 각각 가리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15 mj72284@newspim.com

전날인 8일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보합권에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 후퇴 속 장중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4.4%를 넘어서며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하루 뒤인 10일 공개되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온통 쏠리고 있다. 3월에도 물가상승률 둔화가 정체된 흐름을 보였다면 시장에서는 연준의 첫 금리 인하 기대 시점을 하반기로 연기할 가능성이 크다.

로이터통신 사전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2월 CPI가 전월 대비 3.2% 오른 데서 3월 3.4%로 오름세가 강화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물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상승 폭이 전년 동월 대비 3.7% 오르며 2월(3.8%)보다 오름폭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2월 만기 FF 금리 선물은 올해 금리 인하 폭을 60bp(1bp=0.01%포인트)로 반영하고 있다. 연초 150bp 인하 가능성이 반영됐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금리 인하가 훨씬 더 적게 이뤄질 것으로 보는 것이다.

지난 5일 공개된 강력했던 3월 고용 보고서와 연초 더딘 물가 진정세는 이 같은 연준 금리 인하 기대의 후퇴로 이어졌다.

역시 10일 공개되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 하루 뒤인 11일 나오는 3월 PPI, 연준 위원들의 연설 내용 역시 향후 인플레이션 전망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주요 지표다. 3월 PPI의 경우, 시장에서는 전월 대비 0.3% 상승을 예상하며 2월(0.6%)보다 오름세가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3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이 점도표(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담은 표)를 통해 연내 3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했던 만큼, 지난 회의 의사록을 통해 연준 위원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오는 12일부터는 JP모간,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 주요 은행을 필두로 1분기 실적 시즌이 개막한다.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가운데, 강력한 실적이 뒷받침되어야 미증시의 모멘텀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이스라엘의 시리아 내 이란 영사관 공습으로 높아진 중동 긴장 및 그로 인한 유가 급등, 대만 지진 이후 복구 상황 등도 이번 주 시장을 움직일 재료로 관심을 끈다.

어반아웃피터스 매장 [사진=블룸버그] 2021.01.13 kwonjiun@newspim.com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주둔군 축소 소식에 전날 하락했던 국제 유가는 이날도 하락세다. 다만 가자지구 최후 피난처인 라파를 침공할 날짜가 정해졌다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발언은 높아진 휴전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날 현재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0.16달러(0.25%) 내린 86.21달러를 가리키고 있으며, 브렌트유 6월물은 90.33달러로 약보합 수준에 머물고 있다. 지난주 국제유가는 지정학적 불안에 5개월여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금리 인하 기대 후퇴 속 지난주 전날 4.4%를 터치하며 연 고점을 기록했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현재는 전장 대비 3.8bp(1bp=0.01%포인트) 내린 4.386%를 가리키고 있다. 2년물 금리는 2.7bp 밀린 4.762%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전 특징주로는 암호화폐 관련주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반감기 기대에 7만1000달러로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7만대로 후퇴하면서 관련주도 내림세다. ▲코인베이스(종목명:COIN) ▲마라톤디지털홀딩스(MARA)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는 각각 1% 내외로 주가가 내리고 있다.

오는 8월 8일 로보택시 공개를 알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에 전날 주가가 반등한 ▲테슬라(TSLA)도 이날 개장 전 주가가 소폭 오르고 있다.

이날 '클라우드 넥스트' 콘퍼런스 개최를 앞둔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GOOGL)은 이번 행사에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에 개장 전 1% 넘게 오르고 있다.

미국 패션 브랜드 ▲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스(AEO)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5% 가까이 오르고 있다. JP모간이 회사의 운영상의 변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보인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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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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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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