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월가의 황제' 다이먼 "미국 금리 8%로 치솟을 수도"

기사입력 : 2024년04월09일 02:54

최종수정 : 2024년04월09일 07:05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체이스 회장은 미국의 금리가 몇 년 후 8%로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 중인 재정적자와 지정학적 압박이 인플레이션과 전쟁을 어렵게 할 수 있다는 평가에서다.

다이먼 회장은 8일(현지시간) JP모간 체이스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엄청난 재정 지출과 녹색 경제를 위해 매해 필요한 수조 달러, 전 세계의 재무장(remilitarization), 세계 무역의 재편이 모두 물가 상승을 야기하는 것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61페이지에 달하는 서한에서 다이먼 회장은 미국 경제가 자신을 비롯한 예측가들의 회의론 속에서도 지지력을 보여왔다고 인정하면서도 우크라이나와 중동의 전쟁과 같은 여건이 경제의 스트레스를 강화하고 경기 확장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이먼 회장은 금융시장의 낙관론을 경계했다. 그는 시장이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연착륙을 달성할 것으로 믿지만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회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09 mj72284@newspim.com

다이먼 회장은 "시장은 연착륙 확률을 70~80%로 반영 중이지만 나는 그 가능성이 훨씬 낮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최근 몇 년간 다이먼 회장은 미국 경제에 대해 비관론을 펼쳐왔다. 지난 2022년에는 금리가 상승하면서 미국 경제에 허리케인이 곧 닥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다이먼 회장은 JP모간이 금리가 2%로 낮아지거나 8% 이상으로 오르는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응하고 있다며 "이런 많은 다른 시나리오에서 우리는 계속해서 최소한 괜찮은 정도로 실적을 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연방기금 금리가 6%를 넘는 시나리오는 은행 시스템과 레버리지가 높은 기업에 더 많은 스트레스로 이어질 것"이라며 "금리가 오랫동안 극도로 낮았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투자자와 기업이 더 높은 금리 환경에 진정으로 대비하고 있는지 알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