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역구 선전에 시종일관 박수·환호
조국 "발표시 환호 자제해달라" 사전 요청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조국혁신당 상황실은 환호와 함께 고무된 분위기였다. 야권이 기대 이상으로 선전한 출구조사 결과에 조국 대표를 비롯한 비례대표 후보자들은 시종일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조국 대표를 비롯한 비례대표 후보자들은 1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 마련된 상황실에서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국 대표 등 조국혁신당 관계자들이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환호하고 있다. 2024.04.10 |
오후 6시 야권이 기대 이상으로 선전한 출구조사 예측치가 발표되자 조 대표는 고개를 끄덕이며 박수를 쳤다. 조 대표는 지역구 격전지에서 민주당 후보가 앞서는 결과가 나올 때도 차분히 박수를 치는 모습이었다.
박은정 1번 후보를 비롯한 비례대표 후보자들도 선전한 출구조사에 한껏 상기된 표정이었다. 민주당 후보가 밀리는 결과가 나올 때 일부 참석자들은 탄식을 보이기도 했다. 조 대표는 이날 출구조사 직전 결과 발표시 환호를 자제해달라고 참석자들에게 요청하기도 했다.
당초 조국혁신당의 비례 1~10번 후보자가 당선 확실권으로 분류됐다. 검찰개혁의 대표성을 앞세운 박은정 전 성남지청장이 1번, 조 대표가 2번 후보로 배치됐다.
이해민 전 구글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가 3번, 조국혁신당 1호 영입인재인 신장식 변호사가 4번,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5번에 낙점됐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국 대표 등 조국혁신당 관계자들이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환호하고 있다. 2024.04.10 |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 가수 리아(본명 김재원),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 정춘생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 차규근 법무부 국적난민과장 등이 비례대표 6번부터 10번에 자리했다.
11~20번은 강경숙 원광대 교수, 서왕진 조국혁신당 정책위의장, 백선희 서울신학대 교수, 김형연 전 부장판사, 이숙윤 고려대 교수, 정상진 옛나인 필름 대표, 남지은 문화유산회복재단 연구원, 서용선 전 의정부여중 교사, 양소영 유럽직업학교 작가, 신상훈 경남도의원 순이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