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각종 여조서 바짝 추격했지만 탈환 실패
'계양을' 민주당세 강해...송영길, 5선 지낸 지역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4·10 총선에서 최고의 화제 지역구로 관심을 모았던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를 꺾고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11일 자정 기준 총선 개표 결과에 따르면, 개표율 84.76%에서 이 대표가 53.67%, 원 후보가 45.90%를 득표했다.
[부천=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 원희룡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가 1일 오후 경기 부천시 OBS 경인TV에서 진행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인천 계양을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4.01 pangbin@newspim.com |
선거운동 기간동안 나온 각종 여론조사에서 원 후보가 바짝 추격해 이 대표가 지역구를 빼앗기는 것 아니냔 긴장감이 조성되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 개표에서 8%p 넘는 격차로 이 대표는 무난하게 재선에 성공했다.
여권에서 잠정 대권 주자로 불리는 원 후보는 자신의 몸값을 높이기 위해 대권 주자인 이 대표의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원 후보는 이후 선거 사무실도 이 대표 사무실 바로 맞은 편에 차리며 전력을 다해 계양을 지역을 누볐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인데다 대선 주자인 이 대표를 결국 꺾지 못했다. 이 지역은 이 대표에게 지역구를 물려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5선을 지낸 곳이다.
지난 대선에서 이 대표는 계양을에서 52.20%를 얻어 43.62%에 그친 윤석열 대통령을 제쳤다. 대선 직후 열린 재보궐에서도 이 대표는 55.24%를 득표율로 윤형선 당시 국민의힘 후보(44.75%)를 10%p 이상 여유롭게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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