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투명성검증단' 구성...단장 김민석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총선투명성검증단(가칭)을 구성해 인천 동미추홀을 개표 논란 등을 살펴 보기로 했다.
김민석 민주당 선대위 상황실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인천 동미추홀을 남영희 후보 지역에서 투표함 몇 개가 사라지고 확인이 안 된 상태에서 개표하는 상황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9.21 leehs@newspim.com |
김 실장은 "선대위 해단식을 마친 후 3명의 상임선대위원장 간담회가 있었다"며 "선거 과정에서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 계속 제기되는 상황이란 판단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대위는 해체했고 당은 일상적인 최고위 체제로 넘어간다"며 "선거에서 제기될 수 있는 선거 검증 등 정무적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당대표 혹은 최고위 산하에 가칭 총선투명성검증단을 두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이 단장을 맡으며 추가 단원을 구성한 뒤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한편 인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동미추홀을 선거구의 개표가 완료돼 윤상현 국민의힘 후보가 50.44%를 얻어 남 후보(49.55%)를 누르고 당선됐다.
남 후보 측 관계자는 이날 개표 과정에서 "사전 관외투표함 7개가 있었으나 참관인들은 이 중 4개만 개표하는 모습을 확인했다"며 재개표를 요구했다. 이에 선관위는 참관인 입회하에 일부 투표함을 다시 개표했고 남 후보 측은 최종 결과에 승복했다.
민주당은 충남 홍성예산 투·개표 논란도 살필 예정이다. 김 실장은 "홍성예산 양승조 후보 측에서 투표함 봉인이 해제된 상태에서 투표함이 이동된 건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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