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역할 실망스러워…반성한다"
"정치·국회 바꿀 희망에 투표해달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4·10 22대 총선에서 인천 동·미추홀구에서 5선에 도전하는 윤상현 국민의힘 후보는 7일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시면 당을 확 바꾸고, 국회를 확 바꾸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인천 미추홀구 선거사무실에서 정견발표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미추홀 주민들의 선택을 받게 되면 중앙에서 제 주장에 힘이 많이 실릴 수 있다"라며 "당 지도부의 일원이 될 수도 있고,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인천=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동구미추홀구을 국회의원 후보가 5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에서 유권자를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4.05 leehs@newspim.com |
윤 후보는 "민심의 바다는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성현의 가르침을 절절히 되새겨봤다"라며 "정권교체를 해주신 그 간절함에 충분히 답하지 못했다. 국민과의 소통 과정에서 떄론 거칠고 오만하게 비치기도 했다. 민심을 전달해야 하는 여당의 역할도 실망스러웠다. 반성한다"고 했다.
윤 후보는 "민심을 천심으로 아는 정치, 당파를 떠나 실사구시하는 정치, 국민 눈높이에 맞는 품격 있는 정치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 혁신 방향의 5가지 구체적인 목표로 ▲탁상이 아니라 현장성 있는 당으로 바뀔 것 ▲당의 거수기가 아니라 민심에 충실한 국민의 공복이 될 것 ▲이념논쟁을 폐기하고 치열한 민생논쟁의 국회가 될 것 ▲수평적 당정관계로서 여당이 이슈를 주도하고 정부를 견인할 것 ▲ 불법, 비리, 막말 등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국회의원은 임기 중에도 퇴출시킬 것 등을 제시했다.
윤 후보는 "정부와 의회가 평행선을 달리는 구조가 반복되서는 안된다. 정치를 바꾸고 국회를 바꿀 희망에 던지는 투표를 해달라"라며 "단지 국회의원 한 석을 결정하는 투표가 아니라 국가를 위해, 지역을 위해 누가 더 필요한 사람인지 차분하고 냉정한 고민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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