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볼트크리에이션이 일본 상장사 료덴상사(RYODEN)과 글로벌 판매 협력을 위한 NDA(비밀유지계약, Non Disclosure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벤처기업협회] |
료덴은 지난해 기준 매출 2조6000억원 규모로 1000명 이상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일본의 반도체 분야 10대 기업이다. 일본 외에도 11개국에 진출해 2000개 이상의 파트너 회사 네트워크를 가졌다. 공장 자동화(FA) 시스템을 비롯한 정보통신기술(ICT), 전자제품 판매 사업을 주로 한다. 최근에는 스마트 농장과 헬스케어 분야까지 다양한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볼트크리에이션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NDA는 'V-glass(브이글래스)'의 시장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가 마무리된 후에 체결되는 것이라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영재 CIPO는 "이번 NDA의 경우 일본 본사를 비롯해 료덴의 미국 자회사까지 포함돼 있으며 양사 간의 구체적인 업무 진행 방식들에 대한 논의도 포함돼 있다"며 "이번 업무체결이 해외 진출을 위한 큰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볼트크리에이션의 원천기술로 개발된 시인성 확보 특수 렌즈 커버 'V-glass'는 현재 일본의 자동차 완성차 기업인 'N'사와도 샘플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V-glass'는 빗물이나 이물질에도 선명한 시야를 확보해 이미 국내외 자동차 업체와 광학 렌즈 업체의 주목을 받은 제품으로 CES 2024 혁신상과 에디슨 상을 동시 수상했다.
특히 미국의 발명상인 에디슨 상 수상은 소재 및 재료 부문에서 국내 최초로 수상자에 이름을 올려 대한민국 초격차 소부장 벤처기업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볼트크리에이션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ICT 종합전시회 '2024 월드IT쇼(WIS 2024)'에 참가한다. 부스 방문자들에게는 후방카메라용 'V-glass'를 한정 수량으로 무료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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