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 계류 민생법안 통과 최선의 노력 다할 것"
"이태원특별법 재표결 합의…21대 마지막까지 노력"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6일 "21대 국회 마지막 임기 동안 두 차례 본회의가 개의 예정"이라며 "5월 2일과 5월 28일로 잠정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가 끝나고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임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돼 있는 민생 법안들, 가맹사업법, 전세사기법, 농수산물가격안정화법 등의 통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본회의에 자동부의된 채 상병 특검법,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진상규명에 있어 반드시 통과시킬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2.27 pangbin@newspim.com |
임 원내대변인은 이날 "22대 총선은 국민이 승리한 총선"이라며 "국민을 무시한 윤석열 정부의 오만방지한 국정운영에 대한민국 주인이 국민이란 것을 제대로 보여준 총선이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윤석열 정부가 남은 임기 3년간 대한민국 주인인 국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다고 하면, 국민이 원하는 것을 국민을 위해 국정운영을 하지 않는다면 어떤 사태가 발생할지 모른다는 경고 메시지"라 부각했다.
또 그는 "이태원특별법도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국회에 돌아온 상태"라며 "1월 9일 야당 단독으로 통과시키고 국회로 돌아왔지만 그 당시 총선 이후 재표결하기로 잠정 합의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21대 국회 임기 마지막까지 통과시킬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총선 민심을 수용해 국민의힘에서도 협치해주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임 원내대변인은 이날 윤 대통령이 국무회의 모두발언으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낸 것과 관련, 야당 대표와의 영수회담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22대 총선이 끝나자마자 이재명 당 대표는 영수회담으로 현 정부와 민생경제를 함께 살려보자, 야당은 항상 준비돼 있다고 말씀드렸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부는 생각해보겠다고 표현했고 돌아온 답은 무응답이었다"고 꼬집었다.
임 원내대변인은 "이번 총선을 통해 민심이 돌아섰고 국민이 회초리를 들었다는 것을 윤석열 정부가 인정하고, 지금 당장 민생경제·안보 등 대한민국 모든 부분을 살리기 위해 영수회담이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언행일치는 지금껏 지켜본 바로 되지 않고 있다"라며 "당에서 어떤 메시지가 또 나갈 것"이라 첨언했다.
한편 22대 국회에서 여야 간 뇌관이 될 것으로 보이는 법사위원장 자리에 관해선 강경한 입장을 예고했다.
임 원내대변인은 "공정과 상식을 갖고 한다 하면 여야를 막론하고 누가 해도 상관없지 않나. 그런데 지금 보여지는 건 (여당의) 일방통행"이라며 "민주당은 이런 부분을 염려해 22대 국회에서는 양보는 없을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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