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액화수소충전소 준공식 참석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17일 "세계 각국이 수소차 등 수소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자국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환경부가 먼저 확고한 탄소중립 노력과 함께 수소차 생태계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테니 모두가 함께 역량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 차관은 이날 인천 서구에 위치한 국내 첫 액화수소 충전소인 '인천 가좌 액화수소 충전소' 준공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경남 진주시 상용차용 액화수소 충전소 조감도 [사진=진주시] 2024.04.07 |
현장에는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 추형욱 에스케이 이앤에스(SK E&S) 대표이사, 정유석 현대자동차 부사장, 최영락 인천광역시 버스운송조합 이사장, 강정구 천연가스수소충전협회 회장, 안광현 세운산업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세운산업은 SK E&S와 공동 참여한 환경부 '2022년 수소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 민간자본 보조사업'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2년 동안 총사업비 70억원의 60%인 42억원을 국비 지원받았다.
국내 최초 상업 운전을 시작하는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는 지난 1월 30일 완성검사를 통과,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2개월가량 시운전을 진행했다. 이곳 충전소는 시간당 120㎏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고, 하루 평균 120대의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다.
액화수소는 기체 수소를 영햐 253도의 극저온상태로 냉각, 액체 상태로 만든 수소를 말한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보다 압력이 20배가량 낮아 안전하고, 1회 3톤 이상 대규모 운송이 가능해 수소 소비량이 많은 수소버스 등 수소상용차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는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를 시작으로 기체수소충전소와 병행해 올해까지 40기, 2030년까지 누적 280기 이상의 액화수소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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