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연준 "물가 대체로 완만히 상승, 인플레 꾸준히 유지 전망"

기사입력 : 2024년04월18일 03:43

최종수정 : 2024년04월18일 03:43

연준 베이지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최근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대체로 완만히 상승했으며 인플레이션이 느린 속도로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관할 지역들이 보고했다.

연준은 17일(현지시간) 12개 관할지역의 경기 평가를 종합한 '베이지북'을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물가 상승세는 완만한(modest) 속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는 대체로 지난 3월 베이지북 발표 때와 비슷한 속도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지북은 홍해 물류 차질과 볼티모어 키 브리지 붕괴가 일부 배송 지연으로 이어졌지만, 현재까지 전반적인 가격 급등을 야기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경기 및 물가 평가에서 연준은 가장 약한 변화로 '약간'(slight)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다음으로 '완만한'(modest)과 '보통의'(moderate), '탄탄한'(solid)으로 가면서 더 가파른 변화를 의미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11 mj72284@newspim.com

다만 보고서는 원자재 가격 움직임이 혼조세를 보였으며 6개 지역에서 에너지 가격이 보통 속도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몇몇 지역에서는 기업과 주택보유자의 보험료가 상승했다고 보고했으며 비용 증가를 소비자들에게 전가할 기업들의 여력이 상당히 약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인플레이션은 대체로 향후 느린 속도로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으며 제조업체들을 중심으로는 생산요소 비용 및 산출 가격 모두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의 상승 위험(risk)을 기대했다.

연준의 관할 지역들은 지난 2월 이후 전반적인 경제 활동이 다소(slightly) 확장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보고서보다 2개 많은 10개 지역에서는 약간 내지 완만한(slight or modest) 경기 확장을 기록했다. 소비 지출은 지역 및 항목마다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일부 지역에서는 재량 소비의 약세를 언급했고 자동차 판매도 지역마다 달랐다. 평균적으로 여행 활동은 완만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제조업 활동은 3개 지역에서만 확장을 보고해 전반적으로 다소 위축된 것으로 보고됐다. 주택 건설은 소폭 증가했고 대부분의 지역에서 주택 판매는 늘었다. 반면 비주택 건설은 보합세를 보였으며 상업용 부동산 임대는 감소했다. 경제 전망은 신중한 낙관론이 대체로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