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 업체) 대만 TSMC의 올해 1분기 실적이 강력한 인공지능(AI) 칩 수요에 힘입어 매출과 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18일 CNBC에 따르면 회사의 1분기 순매출은 5926억4000만 대만달러(약 25조1931억원)로 1년 전보다 16.5% 증가했다.
대만 TSMC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는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전문가 예상치 5829억4000만 대만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1분기 순이익도 전년보다 8.9% 많아진 2254억9000만 대만달러로 이 역시 LSEG 예상치 2135억9000만 대만달러를 상회했다.
TSMC는 엔비디아, 애플 등을 고객사로 둔 세계 최대 파운드리로 글로벌 AI 개발 경쟁 가속화가 실적에 훈풍이 됐다.
TSMC 주가는 지난 1년 간 56% 올랐으며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TSMC가 글로벌 파운드리 매출에 차지한 비중은 무려 61%로 집계됐다.
회사는 AI 기술에 필요한 첨단 반도체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3나노미터(㎚) 공정 칩을 생산 중인 TSMC는 내년 중으로 2㎚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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