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뉴스핌] 최민두 기자 = 공군 제3훈련비행단(이하 '3훈비')은 18일 부대 영외 탄약고에서 화재 상황 발생 시 초동대응 절차 숙달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군·관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공군 3훈련비행단이 18일 군-관 합동으로 소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공군 3훈련비행단] 2024.04.18 |
군·관 합동 소방훈련에는 3훈비 작전요원 52명과 소방차 5대, 구급차 1대, 순찰차 1대가 참가했고, 사천소방서에서도 화재진압 및 인명 구호를 위해 소방구조요원 6명과 소방차 1대, 구급차 1대가 훈련에 참여했다.
훈련은 영외탄약고에 있는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해서 탑승자가 고립된 상황을 가정하여 시작됐다. 화재 신고가 접수되자 기지방호작전과는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하여 작전차량과 임무 요원들을 현장에 출동시키고, 사천소방서에 지원을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군사경찰대대 요원들은 현장 주변을 통제한데 이어 3훈비 소방구조중대와 사천소방서 소방요원들이 차량 화재진압과 동시에 고립된 운전자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후 잔불 처리를 위해 소화작업을 실시하던 중 전기차 배터리의 열폭주 현상으로 2차 화재가 발생해 인근 야산으로 화재가 확산됐다.
3훈비와 사천소방서 작전요원들은 질식소화 덮개를 이용해 화재와 연기를 차단함과 동시에 전기차 전용 소화장비로 차량 하부에 집중적으로 물을 분사해 화재진압 완료 후 즉시 방화선을 구축해 야산으로 번진 잔불을 정리하며 훈련이 마무리됐다.
훈련 참가 요원들은 현장에서 화재신고 체계, 초기 화재 진화능력, 유관기관 간 상호지원 및 출동체계 등 훈련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대형화재 발생 시 공동 대응능력 강화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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