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최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더블유게임즈가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보인다.
19일 더블유게임즈 측은 "더블유게임즈는 소셜카지노 게임 더블다운카지노와 더블유카지노를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 서비스하고 있다"며, "매출 전체가 해외에서 발생하는데다 주요 매출처가 북미와 유럽 등에 집중돼 있어, 달러 강세로 인한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앞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16일 장중 1400원을 돌파한 뒤 현재 1300원대 후반에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수출 기업인 더블유게임즈에게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더블유게임즈 로고. [사진=더블유게임즈] |
더블유게임즈에 따르면 올해 3월 사업보고서 공시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가 5% 상승할 때마다 약 148억 원의 세전이익이 추가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소셜카지노 분야의 안정적인 매출과 고환율 수혜를 바탕으로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 M&A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아이게이밍 사업을 영위하는 슈퍼네이션을 인수해 올해 본격적인 성장을 예고했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소셜카지노 사업이 안정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환율 상승까지 회사에 우호적인 상황"이라며, "이를 통해 향후 더욱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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