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자립도 열악 불구 적십자회비 납부율 20.7% 달성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은평구는 2024년 적십자회비 모금에서 납부율 20.7%를 달성하며 17년 연속으로 서울시 자치구 1위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 평균 모금률인 10.5%를 크게 웃돈 수치로, 은평구는 전체 납부율 서울 자치구 1위다. 또 개인사업자, 법인, 비영리법인 기준 납부율 모두 각 8%, 4%, 39%를 기록하며 전체 1위를 했다. 비영리법인 납부율의 경우 서울시 기준 평균 납부율이 7%임을 감안하면 매우 높다.
은평구청 전경 [사진=은평구] |
2024년 적십자회비 모금은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해 지난달까지 집중적으로 펼쳐졌다. 은평구가 모금한 금액은 총 2억5803만3000원으로 납부율 20.7%며 세대주 기준으로 보면 총 1억8771만1000원이 모금돼 절반이 넘는 납부율 54%를 기록했다.
기부를 통해 모금된 회비는 국내 재난구호, 취약계층 지원, 공공 의료사업 등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인도주의 활동에 쓰인다. 적십자회비 납부 방법은 적십자사 홈페이지, 금융기관 창구, 가상계좌 송금 등을 통해 납부 가능하다. 적십자회비 참여 기부금은 개인 연말정산 시 소득금액의 100% 한도 내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구민들이 자율적으로 나눔을 실천해 준 덕분에 이뤄낸 성과"며 "연중 모금은 11월 말까지 이어지니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