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단독] 고용부 1급 8명 일괄 사표 제출...대폭 물갈이 예고

기사입력 : 2024년04월19일 10:49

최종수정 : 2024년04월19일 13:39

본부 1급 5명+유관기관 3명 등 8명 일괄 사표
인적쇄신 통한 정책 동력 추진…장관이 특단의 결정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고용노동부 1급 고위직 공무원 8명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1급 고위직 공무원 전원이 일괄 사표를 제출한 것은 고용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19일 고용노동부와 유관기관에 따르면, 최근 고용부 본부 1급 5명을 비롯해 유관기관 등 고위직 공무원(가급) 8명 전원이 일괄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부 고위관계자는 "최근 1급 고위직 공무원 전원이 일괄 사표를 제출한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달 말 최소 절반 이상은 바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고용부 내 1급은 본부에 5명(대변인, 기획조정실장, 고용정책실장, 노동정책실장, 산업안전본부장), 노동위원회에 3명(중앙노동위원회 사무처장·상임위원,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등 총 8명이다. 

고용부 내에서 1급 고위직 관료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한 건 유례에 없는 일이다. 인적 쇄신을 통해서 정책 추진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장관이 특단의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전경 2020.07.07 jsh@newspim.com

고용부는 지난 2월 고용부 4급 이하 정원을 300명 가까이 줄인 바 있다. 이에 4급 서기관, 5급 사무관 승진이 최소 3~4년 늦어졌다는 게 고용부 내부 시각이다. 지방에서 본부로 파견된 주무관급 이하 직원들도 승진까지 최소 2~3년은 더 본부에 머물러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고용부는 이번에 1급 고위직 관료 절반가량을 교체할 예정이다. 고위직 인사들이 빠져야 그나마 인적쇄신의 물꼬를 틀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고용부 안팎에서는 일괄 사표를 제출한 1급 중에서 절반 이상 교체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교체 대상에 오른 1급 고위직은 이달 말 면직되는 방식으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다. 추후 법무부 인사검증 등을 거쳐 이르면 내달 중 1급 임명이 진행될 전망이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