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스라엘로부터 이란에 대한 미사일 공격은 없었다고 이란 당국이 19일 밝혔다.
이란 연계의 레바논 아랍권 위성방송 알마야딘에 따르면 후세인 달리리안 이란 우주국 대변인은 "방공군이 여러 대의 드론을 성공적으로 격추했다"며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고는 없다"고 밝혔다.
이란의 군사훈련.[사진=로이터 뉴스핌] |
한 이란 당국자도 앞서 로이터 통신에 이날 이스파한 지역에서 미사일 피격은 없었으며 폭발음은 이란 방공 시스템이 활성화 된 결과였다고 주장했다.
종합해 보면 이란은 미사일이 아닌 드론 공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 ABC방송은 이스라엘이 발사한 미사일이 이란 내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도 이스파한 국제공항에서 폭발음이 들렸지만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CNN은 폭발음이 들린 곳이 이란 육군항공대 근처라고 보도했다.
이스파한 지역은 이란 핵시설이 위치한 곳이다. 이란 국영 IRNA통신은 "핵 시설은 손상된 게 없다"며 무사하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이 이란뿐만 아니라 시리아, 이라크도 타격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IRNA통신은 시리아 남서부 알 수와이다 지역에서도 큰 폭발음이 들렸으며 이는 이스라엘군이 이 지역 공항을 겨냥한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시리아 남부 여러 지역과 이라크 바빌 지방에서도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도 자국 북부 지역 여러 곳에서 경보 사이렌이 울렸다고 텔레그램에 긴급 공지해 양측 간 교전이 의심되는 상황이었으나 이후 이스라엘군은 "오보"였다고 정정했다.
CNN은 이스라엘군 측에 이란 내 폭발음과 관련해 물었지만 "논평할 게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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