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진출 위한 외교부·중기부 MOU 후속조치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 등 4개 공관 첫 회의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지원 협력 본격 시작
외교부 "다음달까지 25개 협의체 결성될 것"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중소·벤처기업의 세계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외교부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의 협력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외교부는 지난 17일 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 주싱가포르대사관, 주베트남대사관 등 4개 재외공관이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를 구성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외교부-중소벤처기업부 협력을 통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협약식에서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4.01 pangbin@newspim.com |
이번 지원협의체 구성은 지난해 외교부와 중기부가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에 따른 후속 조치다. 지원협의체에는 재외공관과 현지 진출 공공기관, 대·중소기업,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는 재외공관 중심으로 유관기관과 민간이 원팀이 돼 중소·벤처기업의 수출과 애로 해소를 지원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첫 회의에서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및 수출·수주 관련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협의회 운영계획 등이 논의됐다. 외교부와 중기부는 앞으로 정기적인 회의를 갖고 중소·벤처기업들의 애로 해소 방안과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한 현지 진출기관 간 협업 추진계획을 점검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또 다음달 초 주인도대사관과 주호치민총영사관이 1차 회의를 개최하는 등 다음달 말까지 25개 내외의 재외공관 지원협의체가 꾸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조태용 외교부 장관은 "재외공관 협의체 가동은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우리 중소·벤처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다가가는 민생·경제외교의 실현을 위해 외교부와 중기부 간 협업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업무협약 이후 발 빠르게 움직여준 외교부에 감사하다"며 "국내 협의체도 속도감 있게 구성을 완료하고 현지 협의체와 협력해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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